2개월 연애 후 결혼한 지 3개월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늦은 나이에 결혼했기에 결혼 후 2세 계획을 서둘렀습니다. 이에 남편과 함께 난임 검사를 했습니다. A씨는 난소 나이도 어리가 나왔고, 나팔관도 양쪽 다 뚫려 있었고, 난포 기능도 살아있어 자연 임신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정상 정자 1%로 자연임신이 어려운 상황이었죠. 이에 의사는 자연배란주기 인공수정을 추천했습니다.
남편이 병원에 방문하겠다는 날짜는 A씨 부부가 두 달 내내 준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었는데요. 남편은 이를 포기하고 자신이 직접 제출하겠다고 말했죠. A씨는 이 이벤트는 포기할 수 없다고 남편에게 말했고, 그렇게 아내를 못 믿어서 어떻게 같이 사냐고 했더니 남편은 더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로 인공수정을 하지 말자는 것이었죠.
A씨는 남편에게 그깟 신분증 복사본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며, 도대체 뭐를 숨기려고 그러느냐고 남편과 싸우게 되었는데요. 연애 기간도 짧았고, 주변에서 많이 반대한 결혼인데 스스로 수렁에 빠져 들어간 것 같아 너무 힘든 심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도 가지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네티즌들에게 심경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부부끼리 신분증 사본도 못 줄 것 같으면 어떻게 살아요?' '결혼해보니 남편 신분증이 필요한 일이 종종 있어요.' '남편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몰래 대출 받거나 그런 것 의심하는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신분증 사본 절대 안 주는 남편. 왜 그러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