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아내는 안 예뻐서~' 남편의 예쁜 여사친이 보낸 카톡 보고 천불나네요

배우자의 남사친, 여사친이 자신의 외모를 평가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실제로 이런 일을 당한 한 네티즌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는 이제 막 두 돌이 되는 아이를 키우며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열심히, 그리고 알콩달콩 잘 살던 부부였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A씨 남편의 여사친 중에는 유독 인형같이 예쁘게 생긴 친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언젠가 한번 남편의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내리다가 그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여자인 자신도 감탄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A씨와 남편은 원래 핸드폰 잠금을 해 놓지 않고, 서로 딱히 검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숨기지도 않는다고 하는데요. 어쩌다 남편의 카톡을 보게 되었고 그 예쁜 여사친과 대화한 것을 본능적으로 눌러보았다고 합니다.

카톡 내용은 남편 여사친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생일 축하를 건네며 프로필 사진을 보니 이미 좋은데 갔다온 것 같다고 하자, 예쁜 친구는 고맙다는 말을 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남편은 남자친구랑 갔다 왔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이 친구는 남자친구가 아니라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것 해주고, 저것 사주고, 어디 갔다고 사진과 함께 자랑을 했다고 하네요.

이에 A씨의 남편은 부럽다며 '그 남자 돈 많이 들었겠다'라고 말하며 너도 예뻐서 남자 잘 만나고 다닌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어서 그 돈이면 우리 아기 필요한 거 다 사고 와이프랑 해외여행도 다닐 수 있을텐데 와이프에게 갑자기 너무 미안해진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후 이어지는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뭐가 미안해~
너 와이프도 나만큼 안 이쁜거 너한테 미안해하고 있을걸 ㅋㅋ'

이에 남편은 '말하는거 하곤 ㅋㅋㅋ'이라고 응수했고 여차저차 카톡은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평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카톡을 본 이후로 끼리끼리 궁상맞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삶을 사는 여자가 되어버린 것 같아 너무 짜증났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는데요 '이쁘고 매력있는 사람 곁에 사람이 넘치는 건 당연한거 아냐?' '예쁜 사람들은 맨날 얼굴로 남자 돈 쓸거라는 오해 자주 받는데, 진짜 기분 나쁜 일이에요' '여사친이 아내 외모 평가는 왜 하냐. 가만히 있는 가족을 왜 건드린담'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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