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세 남성 사연자 A씨는 28세의 여자친구와 3년 동안 연애를 한 후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올해 결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A씨는 현재 4,3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모은 돈은 5천만 원 정도입니다. 2년 전 국산차를 일시불로 샀기에 잔고가 많지 않은 상황이죠. 여자친구는 3교대로 일하고 있으며 3,8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모은 돈은 4천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A씨 커플이 결혼을 하면 A씨의 부모님이 보태주시는 1억, 그리고 A씨 커플이 모은 1억, 그리고 1억의 대출을 받아 3억 정도의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가전제품 및 혼수는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 해주시기로 했죠. 그리고 결혼 후에도 맞벌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여자친구 부모님이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가 모은 4천만 원을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이 4천만 원을 줄 수 없다는 것이었죠.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이 돈에 대해 '우리 딸이 열심히 모은 돈이기에 딸이 시집갔을 때 비상금'이라고 말한 것이었죠. A씨 커플은 아파트 계약금을 내야 하는 상황인데 머리가 아팠습니다.
여자친구는 A씨와 이야기가 끝났기에 부모님을 설득했는데요.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는 끝까지 4천만 원을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 사실을 아직 자신의 부모님께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는 '부모님께서 끝까지 4천만 원을 안 주시면 결혼 다시 생각 해보자'라고 이야기를 했죠.
A씨의 이런 말에 여자친구는 화를 냈습니다. A씨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4천만 원 가지고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이 너무하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현재 이 문제로 다툰 상황이라고 합니다.
A씨는 결혼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이 정도로 힘들 줄은 몰랐다면 자신이 지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집을 살 때 서로 결혼 자금을 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부모님 돈 안 갖고 있습니다. 다 쓰고 없을 것 같네요' '저 나이에 돈 관리 못해서 부모님께 맡기나요. 그것도 문제네요' '어차피 코로나에 돈도 없는데 뭐가 급해서 결혼하나요.' '고작 4천만 원 어쩌고 하는데서 인성 드러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모은 돈 4천만 원을 안 주겠다는 예비 장인 장모님. 결혼을 진행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