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1년 정도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했고, 양가 부모님도 뵙고 온 상황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남자친구의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남자친구가 이마에서 정수리 부근이 훤히 다 드러날 정도로 탈모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올해 서른 살인데요. 평소 머리 스타일은 흔히 말하는 정갈한 바가지 머리였습니다. 이 머리 스타일은 이마를 다 덮고 있기에 A씨는 탈모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죠. A씨의 남자친구는 바람에 머리 휘날리는 것이 싫다고 바가지 머리에 스프레이형 왁스를 매일 뿌렸다고 하네요. A씨는 남자친구가 씻을 때 놀래키려고 들어가면 머리를 후다닥 덮는 행동을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A씨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죠.

그러나 얼마 전 A씨는 연차를 썼고,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를 갔습니다. 남자친구는 재택근무 중이었고, A씨가 오늘 연차를 낸 지는 모르는 상황이었죠. A씨는 비번을 알고 있어 남자친구의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A씨가 온지도 모르고 곤히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너무 귀엽고 짠해서 머리를 쓸어 넘겨줬다고 하는데요. 이마가 정말 끝도 없이 드러나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남자친구의 앞머리는 정수리에 자란 머리카락으로 덮고 스프레이로 고정해왔던 것이었죠. 옆쪽 머리는 구레나룻 위쪽부터 쭉 비어있었고, 솔직히 너무 놀라서 제대로 확인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A씨는 놀란 것을 숨기고 남자친구를 깨워 자신이 온 것을 알린 뒤 뽀뽀를 해줬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A씨가 온 것을 알자마자 머리 정리부터 했다고 하네요.

A시는 1간 보던 남자친구의 모습이 진짜 같고, 오늘 본 모습이 거짓 같은 정도로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바가지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고 외모도 준수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이건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그리고 결혼을 생각하니 평생 같이 살면 언젠가는 보게 될 것이고, 유전적으로 자식에게 갈 것이기에 결혼은 고민된다고 하네요. 현재 A씨 커플은 코로나 때문에 당장 결혼할 수 없는 상황이라 A씨가 넌지시 탈모에 관한 말을 꺼내보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그대로 결혼을 하고 계속 숨기려 한다면 파혼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A씨는 이런 일로 파혼하는 것이 맞는 것일지 너무 혼란스럽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탈모는 유전이라 그냥 사귀는 사이면 몰라도 결혼할 생각이면 밝히셔야죠. 그리고 결혼식 올리고 나서까지 숨기는 인성이면 같이 살기 싫을 듯’ ‘결혼 전엔 말하는게 정상이죠’ ‘탈모가 죄는 아니잖아요.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탈모인들이 있는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약속했는데도 탈모 사실 숨기는 남자친구. 과연 파혼만이 답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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