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남자친구와 연애를 한 후 결혼을 준비 중인 여성 사연자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5년차 직장인에 연봉은 5,10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모은 돈은 6,500만 원 정도이며 부모님께서 천만 원 정도를 보태주신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전업주부이며 아버지는 퇴직하셨다고 하네요. 노후 대비가 되어 있으신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A씨는 결혼 후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으로 옮겨 이직할 예정이며, 신혼집은 구축 전세로 들어가 신혼특공을 노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A씨 커플의 생각이 같았지만 예단과 예물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비 시댁에서 은근히 예단을 바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릇, 이불, 그리고 예단비 500만 원을 바란 것이었죠. 물론 A씨의 어머니도 첫 사위를 보는 거라 A씨의 남자친구에게 시계와 정장을 맞춰주고 싶어 하셨는데요. 예비 시댁에서 예단을 바란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를 말려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리고 A씨는 예물로 받는 것도 없는데 왜 예단을 해드려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죠.
한편 A씨의 예비 시댁에서는 3년 전 남자친구의 형이 결혼할 때 6천만 원을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의 형이 취업이 늦어 취업하자마자 결혼했기에 시댁에서 최대한 지원해주시고, 며느리에게는 별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A씨 커플이 결혼할 때는 천만 원을 지원해주고 예단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예물로 받는 것도 없는데 예단을 왜 해드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원은 형에게 다 해주시는데 예단 해드리기 싫다’ ‘우리가 집을 매매해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전셋집도 대출해야 할 판에 무슨 예단이냐’고 말했죠. 그러나 남자친구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남자친구는 형은 자금이 없는 상태라 비교적 지원이 많이 갔던 것이고, 물론 예단을 생략하는 집도 많지만 형이 결혼할 때 못 받아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 같다며 큰 금액은 아니니 해드리면 안되겠냐는 입장이었죠. 그리고 남자친구는 A씨에게 너무 계산적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A씨 커플은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 남자친구가 취업한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커플 통장 이야기를 하길래 매달 35만 원씩 모아 그걸로 데이트하고, 놀러 가고, 커플링도 다 맞췄다고 하는데요. 결혼할 때도 자신이 더 돈을 많이 가지고 오는데 자신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산적이라는 말은 꼭 돈 없는 사람들이 함. 본인들이 바라는게 염치없다고는 생각 안 하나 봄’ ‘여자가 무려 5,500만 원이나 더 해가는데 예물 없이 예단 바라는 건 염치 없는 거지’ ‘예물도 안 주면서 예단 바라는게 더 계산적인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5,500만 원 더 해가는데 예단까지 바라는 예비 시댁. 꼭 해가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