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부담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고민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 남성사연자 A씨는 공기업에 10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A씨는 서울에 아파트도 한 채 있고, 재테크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A씨는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여자친구는 회사를 그만두고 비정규직으로 수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있던 일도 끊어졌죠.
문제는 여자친구가 요즘 들어 A씨에게 계속 A씨의 재산 상황을 물어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A씨의 재산에 관심 없는 척하면서 계속 ‘지금 아파트는 대출 얼마나 받은 거야?’ ‘지금까지 연금저축은 얼마나 부어놨어?’ ‘결혼할 때 부모님이 얼마나 보태주실 수 있어?’ ‘작년에 주식으로 얼마 벌었다고?’ 등의 질문을 하는 것이었죠.
A씨는 사실 사귀는 사이이지 이야기해 줄 수도 있지만 마치 여자친구가 자신의 돈을 보고 사귀는 것 같고, 들어보고 돈이 별로 없으면 떠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매우 불쾌하고 불안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정이 떨어질 때도 있다고 하네요.
A씨는 이렇게 자꾸 눈치를 보면서 경제사정을 물어보는 여친의 심리가 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궁금해하는거 말해주고 너는? 이렇게 다시 물어보세요’ ‘노골적으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설문조사하는 것 같네요’ ‘결혼 전제로 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공개하는 거면 몰라도 혼자서 계산하려고 은근 떠보는 건 정말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귄 지 4개월 됐는데 자꾸 재산 물어보는 여자친구. 왜 그러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