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모에게 신혼집 인테리어 맡기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집 인테리어로 인해 갈등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5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결혼하며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결혼 전 A씨는 5천만 원을 모았고, 남편은 모은 돈이 하나도 없어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고, 할부를 낸 차를 팔아 3천만 원 정도 만들어와서 결혼을 준비했다고 하네요. 아파트 인테리어가 끝나면 A씨의 부모님이 가전제품을 사는데 500만 원 정도 보태주실 예정입니다. A씨는 남편과 함께 모은 8천만 원, 그리고 대출을 내서 집을 샀으며, 시댁에서는 결혼식장 100인분의 식비를 내주셨다고 합니다.

A씨 부부가 매매한 집에 들어가기 전 벽지, 마루, 시트지 등의 시공을 해야 했는데요. 남편은 시이모가 인테리어 가게를 하신다는 말을 A씨에게 했고, A씨는 처음부터 시이모에게 인테리어를 맡기는 것은 절대 싫다고 말했죠. 이유는 인테리어를 아는 사람에게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몇 번 들은 적도 있고, 시공을 진행하며 A씨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을 이야기해야 할 텐데 인테리어 업자가 아닌 시이모로 대해야 할 것만 같아서였죠.

그러나 남편은 가격 정도만 한 번 물어보자고 했는데요. 이에 시어머니와 시이모 댁에 놀러 갔을 때 이야기를 한 번 꺼냈다가 A씨 부부가 인테리어를 맡기겠다고 말도 안 했는데 시이모는 조카의 집 인테리어를 해준다고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시이모댁도 본인들이 직접 시공했다고 말해서 A씨가 유심히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가 보기에는 셀프 시공 수준이었고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남편도 잘 몰랐던 상태라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시이모의 가게는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아닌 그냥 페인트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시어머니는 자꾸 남편에게 시이모 가게에서 인테리어를 하라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요즘 인테리어 가격이 많이 들어가니 싸게 하라는 이유에서였죠. 남편은 처음에 싫다고 거절하며 이유를 말했는데요. 이에 시어머니는 이모는 벌써 너희 집 해줄 생각인데 왜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하냐고 말하며 남편과 싸우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시이모의 가게에서 인테리어를 하자고 A씨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이 힘들게 모은 돈으로 도움도 안 받고 결혼했는데 왜 시어머니가 간섭하고 고집을 부리시는지 짜증이 난다고 하는데요. 결혼하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씨는 남편에게 거기서 시공할 거면 돈 못 주니까 집 계약도 취소하고 그냥 월세든 전세든 살자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이런 상황에서 화나고 짜증 나는 자신이 이상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는 사람한테 하는 거 아니에요. 하자 생기면 서로 기분만 상해요’ ‘돈 없는데 공짜로 해주실 거냐고 묻고 그럼 감사히 받겠다고 하세요’ ‘시어머니가 돈 주시면 시공한다고 하세요’ ‘그냥 눈 딱 감고 한 번 해주고 자꾸 다시 해달라고 진상 부리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이모에게 신혼집 인테리어 맡기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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