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무섭다고 하니 남편이 제발 오버 좀 떨지 말라고 말하네요

결혼하자마자 생긴 아이를 초기 유산한 여성 사연자 A씨는 이후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A씨의 친한 친구 또한 작년에 출산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친구 또한 A씨에게 절대 아이를 낳지 말라며 신신 당부를 했죠. 이 친구는 특히 몸이 안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출산 후 아직까지 허리가 아프다며 고통스러워하는 중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주변 지인들도 아이가 너무 예쁘기는 하지만 살면서 그렇게 고통스러웠던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출산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고통의 연속이라며 그냥 마냥 아이가 예뻐서 갖고 싶은 거라면 신중히 생각해 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은 계속 아이를 원했습니다. 이에 A씨는 아이를 낳는 것이 무섭다고 말했죠. A씨의 말에 남편은 그럼 아이 안 낳을 거냐’ ‘원래 사는 건 고통스러운거지 출산이 특별하게 아픈게 아니다’ ‘우리 엄마는 애 셋을 낳고도 일까지 하셨는데 시간 지나보면 별 거 아니라고 하신다라며 말도 안 되는 말들을 했죠. 이 말을 들은 A씨는 남편에게 정이 확 떨어지면서 자신이 이런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이 절망적인 느낌이었습니다.

A씨 또한 남편이 아이를 원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내가 무섭다는데 저렇게 말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씨의 친정 부모님은 오히려 아이를 낳지 말라고 말하신다고 하는데요. 남편과 시부모님은 뻘리 손주를 보고 싶다며 눈치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A씨는 좋은 엄마가 될 자신도 없고 엄마가 되는 과정도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해보지도 않고 너무 겁먹는 것인지, 2세에 대한 의견이 다른 경우 하루빨리 정리하는 것이 맞나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든 과정을 별거 아니라고 취급하는 남편 믿고 낳을 자신 없다고 말하세요. 입덧하고 힘들어도 오버하지 말라고 말할 것 같네요’ ‘실제로 애 낳으면 아프다고 할 때마다 우리 엄마 어쩌고 하면서 엄살 피우지 말라고 할걸요. 임신에 대한 상식도 없으면 배워야 하는데 답답하네’ ‘저런 남자랑은 애 낳는 거 아닙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산이 무섭다고 하니 오버하지 말라는 남편. 믿고 결혼 생활 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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