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측 축의금도 시부모님이 다 가져가는게 맞는 건가요?

결혼식 과정에서 축의금과 혼수, 예단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는 몇 달 뒤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1년 전부터 결혼식을 준비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아기가 생겨서 결혼식보다 먼저 출산을 하게 되었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A씨 커플은 A씨의 부모님께서 해주신 7천만 원짜리 투룸 전셋집에서 신혼살림을 꾸렸는데요. 원래 A씨와 A씨의 부모님께서 쓰던 가구나 가전제품을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A씨는 현재 출산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먼저 양가에서는 상견례 때 예단과 예물을 모두 안 하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시댁에서는 그래도 인사치레는 해야 하지 않겠냐며 A씨의 부모님께 1,500만원 상당의 김치냉장고, 세탁기, TV 등의 가전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A씨의 시부모님께서는 결혼 비용을 1,000만 원 보태줬고, A씨의 부모님께서는 식장 대관료, 스드메 비용 등에 보태 쓰라며 3,000만 원을 보태주셨죠.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A씨의 시부모님은 자신들이 결혼식 비용 1,000만 원을 보탰으니 축의금을 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A씨는 축의금을 신랑, 신부측이 따로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요구를 들으니 너무 황당했습니다. 아직 A씨의 부모님은 이런 요구를 모르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A씨는 자신이 너무 손해 보는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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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병원비와 산후조리비, 그리고 아기용품 등도 A씨의 친정 부모님께서 지원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시댁에서는 남편의 업무에 필요한 노트북 100만 원짜리 하나를 결혼 선물이라며 사주셨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만 원 보태고 축의금 다 가져가는 건 도둑놈 심보 같네요’ ‘남편이 중간 역할을 못하나요?’ ‘상대방 축의금까지 요구하는 사람은 살다살다 처음 봤네요’ ‘여자가 혼전임신하면 우습게 보는 시댁이 많은데 A씨네 시댁은 대놓고 염치가 참 없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000만 원 지원해 주고 축의금 다 가져간다는 시댁. 정상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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