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있는 27세 여성 사연자 A씨. A씨의 남자친구에게는 20대 초반에 만나 1년 동안 남자친구의 집에서 남자친구의 어머니, 형과 함께 산 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A씨는 이 전 여자친구가 아직까지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챙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 어머니의 생신이 되면 용돈과 케이크를 드리러 와서 미역국까지 끓여드리고 간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설날을 맞아 남자친구의 어머니께 30만 원을 계좌로 부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어머니가 통화하는 것을 듣고 A씨는 모든 것을 알게 되었죠.
남자친구의 말로는 전 여자친구가 엄마가 안 계셔서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 의지를 많이 했고,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럼에도 A씨는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전 여자친구를 예뻐하시는 것 같아 질투 아닌 질투도 난다고 하네요. 그러나 남자친구는 그냥 생일과 명절 정도만 챙기는 것이라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상적인 어른이라면 전 여친이 그렇게 들러붙어도 잘 타이르고 멀리 하는 게 정상이고, A씨 남자친구도 현재 여자친구가 있으면 어머니에게 그러지 마시라 하는게 정상이에’ ‘헤어져야죠. 그리고 헤어질 때 말해주세요. 여자들 사귀면서 피해자 만들지 말고 그냥 그 여자랑 결혼하라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