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받는 남편에게 집안일 부탁하니 정색하네요

집안일로 인해 남편과 갈등을 겪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고, 남편은 실업 급여를 받으면서 초등학생 아이 둘을 돌보고 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아이들의 아침, 점심 식사를 챙겨주고, A씨가 퇴근한 후 남편이 저녁도 챙겨서 함께 먹고 있습니다. 뒷정리는 함께 하고, 설거지는 A씨가 하며 빨래는 남편이 해놓을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어 안 하면 A씨가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A씨는 퇴근 하자마자 빨래를 돌리고 저녁식사로 함께 바닥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식사 후 남편에게 빨래만 개어달라고 하니 남편의 황당한 반응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신을 시켜먹지 말라는 것이었죠. A씨는 고기 먹은 것을 치우고, 방도 닦고, 작은 아이 목욕도 시키고,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널었는데 시켜 먹는 것이 아니라 같이 좀 하자는 것이라며 남편에게 부탁했죠.

이에 남편은 지금까지 자신은 아이들의 밥을 다 챙겨줬고, A씨에게는 저녁밥 해주는 것이 고맙지 않냐며 되려 생색을 냈습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그럼 난 밖에서 놀다왔어? 나도 회사 가서 일하고 왔는데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남편은 자신도 실업급여를 받는다며 돈 버는 것이나 같다고 생색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주말에는 자신도 쉴 것이라며 A씨에게 밥을 해달라고 했으며 자신이 저녁밥 차려줬다고 고맙지도 않냐고 A씨에게 쏘아붙였는데요. A씨는 자신이 너무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가 전업이면 모든 살림 다 해야 하는데 남자가 전업이면 밥, 빨래, 청소 세 가지 중 한 가지만 해도 나 정도면 잘하는 거다, 남편 잘 만난 줄 알아라, 나한테 고맙지 않냐는 말 달고 삼’ ‘칭찬이 없으니 억울한 생각이 드나 봐요.. 칭찬 좀 해주세요’ ‘제 남편은 실업 급여받으면서 쉴 때 출근하는 나보고 왜 자기 밥 안 해놓고 나가냐고 무시하냐고 따지더라구요’ ‘시켜먹지 말라는 건 보통 명령조로 당연하듯 요구할 때 하는 말이에요. 조금 협조적인 말투를 써보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업급여받는 남편에게 집안일 부탁하니 정색하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