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딸린 돌싱남과의 반반 결혼, 제가 진짜 바보인가요?

한번 결혼하고 이혼한 경험이 있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으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혼인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5년째 연애 중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세후 400만 원,  A씨는 세후 35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는데요. 남자친구는 여섯 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전 아내에게 매달 양육비를 90만 원씩 주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1억을 모으고 남자친구의 집에서는 결혼 시 8천만 원 정도를 지원해 주실 예정이며 A씨는 1억 5천만 원을 모았고 A씨의 집에서는 최소 5천만 원을 지원해주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남자친구는 1억 8천만 원, A씨는 2억 정도를 만들어 총 3억 8천만 원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주변인들의 반응이었습니다. A씨의 지인들은 아이 딸린 이혼남에게 시잡가면서 거의 반반 결혼에 매달 양육비까지 보내는 남자와 왜 굳이 결혼하냐며 타박했다고 하는데요. A씨의 절친들까지 말리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A씨의 결혼 이야기로 여러 사람들과 감정이 상하기까지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혼남이랑 결혼하면서 반반 결혼을 하는 등신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하네요.

A씨는 아이가 있는 남자와 이렇게 결혼하는 자신이 꼭 욕을 먹을 일인지, 무엇이 문제일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 낳자마자 헤어진 케이스인가 봐요.. 왜 헤어졌는지 잘 알아보세요' '대체 아이 있는 사람을 왜 만나요?' '자식이라는 건 양육비로 안 끝나요. 남편 재산에 대한 상속권이 그 아이에게 있어요. 반반 결혼이란 건 겉으로 보이는 거고 실제로는 반반 결혼조차도 못 되는 것입니다 '그 아이까지 품을 수 있어야 결혼 가능한 겁니다. 아이 엄마가 잘못되면 아이 데리고 와서 키워야 할 상황도 있을 수 있어요. 반반 가지고 고민인거면 시작도 마시길' '평범한 결혼도 일단 하고 나면 사네 못 사네 하는 일이 허다한데 왜 사방에 시한폭탄이 널린 숲으로 들어가면서 나는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나요' '핵심은 반반 결혼이 아니라 아이 있는 남자와의 결혼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 있는 돌싱남과의 반반 결혼, A씨가 바보인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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