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여친에게 '예쁘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자친구와 4년간 연애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세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네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고 둘 다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순수하고 바라보기만 해도 밝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활기찬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A씨를 많이 사랑해준다고 표현해주고 남을 위한 배려도 깊으며 생각도 깊은 좋은 사람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살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원래도 통통하고 아담한 체격이었습니다. 그리 몸매가 예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죠. 그러나 안 예쁘다고 하면 여자친구에게 상처가 될까 봐 그런 생각은 숨기면서 연애를 해왔고 4년 동안 사귀며 여자친구의 체중은 조금씩 늘었습니다.

물론 A씨도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지만 여자친구의 보여지는 몸매가 자신에게 안중요하다고 하면 거짓말이었습니다. 솔직히 A씨도 여자친구가 살을 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1년 전 그런 마음으로 여자친구에게 진지하게 말을 꺼냈었다가 여자친구가 상처를 많이 입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A씨는 이성적으로 매력이 점점 없어져 친구같이 좋아지지 여자로 점점 안 보이는 것 같다는 말까지 했기 때문이죠. 당시 여자친구는 너무 마음 아파했고, 이 모습을 본 A씨는 많이 뉘우쳤는데요. 이에 꼭 몸매가 좋지 않더라고 다른 쪽으로 장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니 그런 부분을 강요하지 말고 살 빼라는 말도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이후 A씨는 나름 노력을 했습니다. 장점과 예쁜 점을 계속 찾으려 노력했고, 예쁘다 예쁘다라고 생각하면 진짜 그 사람이 예뻐질 거라 생각했죠. 그러나 여자친구가 갑자기 예뻐 보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A씨 커플은 알게 모르게 갈등이 생겼습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A씨가 표현도 잘 안 하고 스킨십이나 관계에도 소홀해지는 것이 속상하고 항상 불만이었고, 그것 때문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A씨는 최대한 표현을 잘하려고 해도 솔직히 예쁘다고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이상 오랫동안 빈말을 지속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죠. 여자친구도 A씨가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모르게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A씨 커플은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여자친구는 서로를 보면 너무 예뻐 보이고, 표현해야 하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항상 자신을 바라보는 남편과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이 원하는 부부 생활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처럼 뭐가 안 예쁜 점, 별로인 점을 꼬집는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 곰처럼 그냥 순하게 '우리 자기는 다 예뻐, 제일 예뻐'라고 말하는 사람을 원하고 A씨가 그런 사람이 아닌 것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최근 이 이유로 인해 수도 없이 싸웠습니다. 서로 깊게 이야기를 해도 가치관이 맞지 않으니 답이 없고 헤어지는 것이 맞겠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고 있었죠. 그러나 4년간 사귄 정이 있고, 이 문제 빼고는 서로 좋은 사람이기에 서로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조금 더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살을 빼서 본인의 마음에 들게 예뻐져서 결혼을 했다 한들 결혼 후 다시 살찌고 출산 후 살찌면 이혼하실 건가요? 상대방을 본인 관점에 맞춰서 바꾸려고 하지 말고 본인의 관점에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결혼 전부터 살찐 모습이 이성적으로 안 느껴질 정도면 결혼은 아닌 것 같아요. 자기 관리 잘하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냥 질린걸 단점 찾으면서 포장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살찐 여자친구에게 '예쁘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남자친구. 자신을 조건 없이 진심으로 사랑해주길 바라는 여자친구. 이들에게는 이별만이 답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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