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노후 책임져야 한다며 날 찬 남자친구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자친구는 얼마 전 A씨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노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었죠. 남자친구는 A씨에게 자신은 부모님을 외면하고는 못 살 것 같고 자신의 생활이 힘들어져도 돈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죠. 이에 본인과 살면 힘들게 살아야 한다면서 A씨에게는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했습니다.

A씨는 이런 남자친구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 해보고 노후를 어떻게 얼마나 책임져야 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부모님과 상의도 안 해보고 A씨에게 이별을 고한 남자친구가 이해되지 않았죠. 이런 상황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자친구와 같은 생각으로 결혼을 포기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A씨의 친구는 잘 헤어졌다는 반응이었는데요. 돈이 없는 부모는 밑 빠진 독이라 답이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결혼을 포기하고 자신들을 봉양한다는 아들이 안쓰러울지, 아니면 오히려 좋을지도 궁금하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남자 놔주세요. 만약 남자친구를 잡으면 남자친구 부모님을 함께 봉양하는 것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 됩니다' '아들이 결혼 포기할 만큼 의존적인 부모는 안쓰럽기는 커녕 결혼한다고 하면 야속해해요. 심지어 뻔뻔하게 며느리까지 맞벌이해서 생활비 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남의집 가장 빼오면 원망 들어요. 그리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거 맞아요' '저런 이유로 헤어질 거면 애초에 연애를 시작하지 말았어야지.. 부모님 봉양 조건 이야기하며 헤어지자고 했을 때 A씨가 잡으면 땡큐고 헤어지면 어쩔 수 없고 그런 마인드 같아요. 못 헤어질 거라 생각 드니 이제와 그런 말로 간 보는 것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모님 봉양해야 한다며 이별 통보한 남자친구. 진심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