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반려견으로 인해 갈등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결혼 2년 차입니다. A씨는 강아지로 인해 이혼하고 싶을 정도라고 하네요. A씨의 남편은 결혼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A씨는 결혼 전 키우던 강아지는 본가에 두고 오라고 했고, A씨의 남편은 이에 동의했죠. 그러나 결혼한 지 한 달만에 이 강아지를 신혼집으로 데려왔습니다. A씨 부부는 이로 인해 엄청 싸우게 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A씨는 강아지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A씨는 시부모님께 연락드렸는데요. 시부모님 또한 강아지를 책임질 수 없다며 동물 보호 센터에 보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디서 듣기로는 강아지가 분양이 안되면 안락사 시킬 수 있다는 말에 차마 보내지 못하고 강아지를 데리고 산 것이 2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대신 남편이 강아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케어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이 강아지는 엄청난 사고뭉치였습니다. 패드, 휴지, 물티슈, 화장실 발판 등 바닥에 있는 것은 모조리 물어 뜯기에 모든 물건은 다 위에 올려두고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식탁은 어떻게 올라가는 건지 의자를 꽉 밀어 놔도 식탁 위에 올라가서 다 뜯어놓고, 컵도 깨고 이불이며 담요며 가리지 않고 다 물어뜯는다고 하네요. 이에 퇴근 후 편해야 할 집이 지옥 같았습니다.
A씨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에 강아지를 데려온 지 6개월 만에 훈련소를 보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남편이 훈련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훈련법은 배우지도 않고 강아지를 혼내고 때리기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A씨는 강아지가 불쌍해서 남편에게 소리를 지르고, 강아지를 때리지 말라고 난리를 쳐도 그때뿐이라고 하네요.
A씨는 남편에게 '이럴 거면 강아지를 왜 키우냐' '큰돈 주고 훈련소 다닌 지 수개월이 지났는데 왜 노력도 제대로 안 하고 강아지를 잡냐' '차라리 좋은 집으로 분양을 보내자'고 말했는데요. 이에 남편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불쌍하고 미안해서 안된다며 A씨에게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사고만 치면 또 소리를 지르고 강아지를 때렸습니다. 남편의 이런 모습에 강아지는 무서워서 숨거나 A씨의 등 뒤로 숨었죠. 그 모습을 보면 강아지가 무슨 죈가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A씨는 차라리 강아지는 자신이 책임지고 남편은 버리고 싶다고 하는데요. 이혼 말고는 답이 없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