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정관 수술 시부모님께 미리 허락받아야 하나요?

부부의 자녀 계획은 부부가 결정할 사안일까요? 아니면 집안의 일이기에 부모님과 상의를 거쳐야 하는 걸까요? 얼마 전 이 문제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전부터 남편과 성별에 상관없이 아이는 한 명만 낳기로 했습니다. 이에 A씨 커플은 결혼 후 한 명을 낳고 한 동안 피임을 하게 되었죠. 그러던 중 A씨의 남편은 얼마 전 부부의 상의 하에 피임을 위해 정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A씨는 시부모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시부모님은 A씨에게 첫째와 둘째가 터울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가족계획을 하라고 말씀하셨죠. 이에 A씨는 부부의 가족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한 명만 낳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죠. 이에 시부모님은 생기는 아이를 안 낳을 거냐고 물어보셨고, A씨는 남편이 수술해서 생길 일도 없다고 솔직히 말씀드렸죠.

시부모님은 A씨의 말에 노발대발하셨습니다. 감히 부모님께 허락도 받지 않고 그런 중대한 일을 함부로 저지르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화내는 시부모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를 몇 명 낳을지는 전적으로 부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A씨는 남편의 정관 수술 계획을 부모님께 사전에 허락받아야 했는지, 자신이 잘못한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연히 부부의 일이죠. 그러나 사고방식이 다른 시어른들에게 굳이 정관 수술 이야기를 홰 하셨어요? 그냥 안 생긴다고 하고 말지' '가족계획은 부부가 하는 게 맞는데 수술 이야기는 진짜 눈치껏 안 했어도 됐을 것 같아요. 아이 문제 떠나서 아들이 수술했다는 이야기 들으면 좋아하실 어른들은 없을 덧' '아이 안 낳겠다고 해도 시부모님이 참견할 일은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의 정관 수술. 시부모님과 상의해야 하는 일일까요? 아니면 부부가 결정해도 되는 문제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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