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한 남편의 덕을 보려는 시댁 식구들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 부부는 평범한 집안 출신의 전문직입니다. A씨의 가족들은 A씨에게 바라는 것이 없지만 시댁 식구들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A씨는 이미 개업을 한 전문직이라 어느 정도 벌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직 개업 전인데요. 이에 아직 벌이가 A씨 만큼은 아니라고 합니다. 시댁에서는 아들의 개업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지만 남편은 혼자서 개업할 능력은 없다고 하네요. 남편 쪽의 개업 비용은 5억 이상, 괜찮게 하면 8억에서 9억까지 들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A씨가 1~2억 정도는 보태줄 생각이 있었지만 남편이 개업하면 A씨의 몫은 없을 것 같다고 하는데요. 남편의 누나와 형은 와서 직원으로 일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치고 대기 중이며, 시댁에서는 남편이 잘되면 집 한 채씩 받을 상상들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벌이가 작은 시댁 식구들의 눈에는 며느리인 A씨의 벌이만 하더라도 눈이 돌아갈 액수이고, 남편은 그 이상 벌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시댁에서는 A씨 부부가 집을 팔아서라도 개업을 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시댁에서는 계속해서 남편이 개원을 하도록 설득하고 있죠. 특히 코로나에도 개업할 사람은 다 하는 것 아니냐고 독촉하는 시누이는 A씨의 남편 개업에 가장 몸이 달아오른 것 같았죠.
그러나 A씨는 오히려 남편이 개업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업이 잘돼서 큰돈을 벌면 오히려 가정에 불화가 생길 것 같았죠. A씨를 아는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도 굳이 와서 일하겠다는 시댁 식구들의 의도는 사업장의 돈을 자신들이 관리하고 챙길 생각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남편은 건강도 안 좋고 심리적으로도 약한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1년 가까이 일을 쉬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회복될 때까지 더 쉬라고 했지만 오히려 시댁 식구들은 언제 취업할 거냐며, 빨리 취업하라는 연락이 온다고 하네요. A씨 부부는 먹고사는 것이 걱정도 없는 아픈 사람에게 굳이 취업을 하라고 닦달하고 조급해하는 시댁 식구들이 무섭기까지 했죠.
A씨는 시댁 식구들의 의중을 모를 때 남편의 건강이 안 좋으니 개업보다는 몸이 편한 곳에서 조금만 벌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비춘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A씨의 말에 시댁 식구들의 분위기가 순간 냉랭해지며 나중에는 시부모님께서 A씨에게 화를 낸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개업에도 적절한 나이가 있기에 지금 시기를 놓치면 개업할 시기를 놓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개업해도 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