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아이돌 좋아한다고 맞선남에게 욕먹었습니다

선자리에서 황당한 말을 들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선을 봤습니다. A씨는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었고, 이제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힘들어지는 나이니 굳이 결혼을 해야 하나라는 마인드였죠. 이에 선은 보기 싫었지만 결국 할머니를 이기지 못하고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이후 A씨는 맞선 상대방 남성분에게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지만, 억지로 선자리에 나가라고 해서 응했다'며 '정말 죄송하다'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어 '제가 마음이 안 들어서 안 보기로 했다'라고 하셔도 된다며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했죠. 그러나 이 남성은 그냥 편하게 밥이나 먹자며 부담 가지지 말라고 했고, A씨는 맞선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A씨는 비혼주의자는 아니었습니다. 이에 남자분이 사람이 좋아 보이는데 한번 만나보자는 마음으로 나갔고, 만나보니 사진과는 상당히 다른 비주얼이었지만 그냥 좋게 생각했습니다. 

 

A씨오 맞선남은 이탈리아 식당에 가서 와인을 한 잔 곁들여 식사를 했고, 후식까지 맛있게 먹었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A씨는 펭수 덕후라고 하는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펭수를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핸드폰 화면을 보여줬죠. 화면에는 방탄소년단과 펭수가 시상식에서 함께 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남자분은 이게 뭐냐고 물었고, A씨는 있는 그대로 방탄소년단과 펭수가 같이 있는 사진이라고 했죠.

이 사진을 본 맞선남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냐고 물었는데요. A씨는 아미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팬이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굿즈나 앨범 구매까지는 안 했지만 유튜브 영상으로 봤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너무 귀엽다며 저 반만큼이라도 예쁜 아이를 낳으면 인생 성공한 것이라는 팬심을 보여줬죠.

A씨의 이 말에 맞선남은 눈에 띄게 불편해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돌 좋아하니 눈이 엄청 높겠어요?'라고 물었죠. 이에 A씨는 웃으며 '현실에는 그런 사람 없죠. 그냥 판타지죠'라며 말했죠. 그러더니 이 남성은 30대에 20대 남자를 밝히다니 흉하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며 '저러니 시집 안 가고 혼자지'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A씨는 '저 눈 안 높아요. 그러니 당신이랑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합니다.

A씨는 아이돌 가수 칭찬 좀 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귀여운 걸 귀엽다고 말한 게 죄인양 말하는 맞선남이 황당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A씨에게 연락을 하는데 답장을 하지 않는 중이라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돌에게 질투하는 건가?' '초면에 저런 발언을... 지금 덕질을 하든 뭘 하든 나이 타령이 아니라 그럴 수 있다고 해야지' '아이유 좋아하는 삼촌팬들 다 장가 못 갔나요? 변화하는 대중문화를 이해 못하는 꼰대랑 같이 있을 필요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 좋아한다는 말에 '저러니 시집 안 가고 혼자지'라고 말한 맞선남.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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