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입는 드레스와 신부들이 결혼식장에서 입는 드레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많은 사람들이 드레스를 입는 사람에게 집중하기를 바라며 만드는 드레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때때로 많은 스타들은 레드카펫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기도 하죠.
오늘은 레드카펫 위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스타들을 소개할 텐데요. 레드카펫 행사 후에 바로 결혼식장에 가도 손색없을 것 같은 이들의 자태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밀라 모로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여자친구로도 유명한 모델 카밀라 모로네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가한 모습입니다. 이 날은 카밀라 모로네가 아카데미 레드카펫에 데뷔한 날이기도 하죠. 카밀라 모로네는 남자친구 디카프리오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하네요. 이날 모로네가 입은 드레스는 캐롤리나 헤레라의 제품인데요. 이는 원래 웨딩드레스로 디자인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로네의 스타일리스트에 따르면 원래 화이트 컬러였던 드레스를 블러시 핑크로 바꾸는 등 웨딩드레스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몇 가지 변화를 줬다고 하네요.
2. 비욘세
2016년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비욘세의 모습입니다. 비욘세는 인발 드로어의 2016년 가을 신상품을 입었죠. 인발 드로어는 미국에서 활동중인 이스라엘 출신의 톱 디자이너인데요. 국내에는 황정음이 기자회견 때, 그리고 본식 때 입으며 유명세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비욘세 또한 인발 드로어 드레스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월드 투어를 위해 몇 벌을 더 주문했다는 후문입니다.
3. 제니퍼 로렌스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의 프리미어에 참석한 제니퍼 로렌스의 모습입니다.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L. 웰스의 드레스였죠. L. 웰스는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디자이너인데요. 이 제품은 2018년 브라이덜 컬렉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웨딩드레스 같은 느낌을 피하기 위해 목걸이를 레이어드 했으며, 심플한 샌들을 신고, 과감한 립 컬러를 선택했네요. 제니퍼 로렌스는 자신의 약혼 파티 때도 L. 웰스의 드레스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4. 사라 제시카 파커
2017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베라왕의 드레스를 입은 사라 제시카 파커의 모습입니다. 이 드레스는 2017년 브라이덜 컬렉션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오버 사이즈 소매, 깊게 파인 브이넥, 그리고 반짝이는 벨트가 특징적입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이 드레스와 한눈에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5. 레이디 가가
2019년 SAG 어워즈에서 디올의 오뜨 꾸뛰르 웨딩드레스를 입은 레이디 가가입니다. 이 드레스는 과감한 브이넥, 튤 디테일, 그리고 사이하이 슬릿 디자인이 특징적이네요. 레이디 가가의 글램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로 인해 너무 웨딩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6. 엘르 패닝
2019년 칸느 영화제에서 샴페인 컬러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요정과 같은 자태를 뽐낸 엘르 패닝입니다. 엘르 패닝이 입은 드레스는 림 아크라의 제품인데요. 림 아크라는 전지현의 본식 웨딩드레스로도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입니다. 드레스와 케이프는 비즈로 장식되어 있으며 블루 컬러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