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을 해도 돈이 모이지 않았던 여성 사연자 A씨. 그 원인이 남편이라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A씨는 결혼 전 작은 가게를 열었고, 남편은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A씨가 연 가게는 생각보다 장사가 잘돼서 A씨의 수익은 남편의 월급보다 많은 편이었습니다.
A씨는 얼른 집을 사고 싶다는 욕심에 결혼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3천만 원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이 돈을 모으자마자 남편의 빚을 알게 되었고, 다시 모은 돈은 0원이 되었죠. 이후 A씨는 열심히 일을 해도 돈이 모이지 않았습니다. A씨가 돈을 더 잘 벌고, 남편의 빚도 갚아주니 남편이 일하는 목표도 사라졌는지, 일이 힘들다며 퇴사만 두 번 했다고 하네요.
그 사이 A씨는 유산을 경험하기도 하고, 돈은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지친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이제 곧 가게 계약도 만기라고 하는데요. '나만 열심히 돈 모으면 뭐해.. 아무 성과도 없는데'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A씨는 현재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2년 동안 손해만 보고 이혼하기에는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 보증금은 빚도 있지만 시댁에서 보태준 것이고, 자신은 혼수를 해왔으니 혼수만 가지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억울했던 것이죠.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A씨의 사연에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인데요. '이미 잃은 돈 몇천 아까워서 남은 인생과 몇억 날리지 말고 현명한 선택 하세요' '남편 결혼 전 빚 갚아준 거면 전세금 빼서라도 돌려받아야죠' '빨리 이혼하시는 게 돈 버는 일이에요' '투자한 사람이 원금 건져보려고 미련 남아서 계속 투자하는 꼴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