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70년대의 결혼식장을 연상케 하는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레이디 가가입니다. 레이디 가가는 최고의 성공을 거둔 천재 싱어송라이터인데요. 2018년부터는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성공적인 배우 커리어를 시작하기도 했죠.
사진 속 레이디 가가는 빈티지한 느낌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이 드레스의 전면부는 티 렝스(tea length)스타일이며 뒷면은 트레인이 길게 이어져 있어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섹시한 하트 모양과 플로럴 자수가 돋보이는 네크라인, 그리고 이 자수와 어울리는 베일이 특징적이네요. 이 드레스에 잘 어울리는 풍성한 업두(up-do)스타일의 헤어 또한 압권인데요. 화려한 액세서리와 함께 웨딩 패션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결혼이라도 하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사진은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의 촬영장을 담은 것인데요. 레이디 가가가 연기하는 패트리지아 레지아니와 아담드라이버가 연기하는 마우리치오 구찌의 결혼식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죠. 패트리지아니 레지아니는 남편 마우리치오 구찌의 청부살인을 모의한 혐의로 2016년 감옥에서 석방되기 전 18년 동안 복역했는데요. 영화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구찌 가문의 몰락과 레지아니의 이야기를 쓴 사라 G. 포던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