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헤어져 수갑 차고 함께 3개월 살기로 한 괴짜 커플

유독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는 커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떼었다 붙였다 하는 포스트잇처럼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고 해서 '포스트잇 커플'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그리고 항상 이런 이별과 재결합이 지겨웠던 한 커플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다소 극단적인 해결책을 실행에 옮겼는데요. 바로 손목을 수갑에 차고 3개월 동안 사는 것이었죠. 바로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커플 알렉산드르 쿠들레이(33)와 빅토리아 푸스토비토바(28)였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낸 사람은 남자친구 알렉산드르였습니다. 지난 2월 알렉산드르는 빅토리아에게 이별 통보를 당했는데요. 알렉산드르는 이런 연애가 지겨웠다고 합니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헤어졌다 만났다는 반복했었던 것이죠. 이에 알렉산드르는 빅토리아에게 수갑을 채우고 함께 지내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빅토리아는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마음을 바꾸게 되었죠. 이들은 곧 손목에 수갑을 채우기로 결심했고 SNS에 이들의 경험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사적 공간을 거의 가지지 못했고, 장을 보러 갈 때나 담배를 피우러 갈 때 등 모든 것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하루하루가 지나며 우리는 점점 더 수갑에 익숙해지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특히 빅토리아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감정을 내 삶에 가져다줄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상호존중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멘트와 함께 커플의 모습을 SNS에 게시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이 프로젝트로 화제를 얻으며 우크라이나 TV의 토크쇼에도 출연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과연 이들은 이 프로젝트로 인해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포스트잇 커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3개월 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