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아지트 3위는 연인 자취방, 과연 1위는?

비밀 결사나 공작원들이 비밀 작전 수행을 위해 작전 지역 내에 마련한 소규모 접선 장소. 바로 '아지트'입니다. 그러나 아지트는 이제 일반인들이 즐겨 찾거나 자주 머무르는 장소를 은유적으로 일컫는 단어가 되었죠. 내가 자주 가는 공간에 가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곤 하는데요. 이에 많은 커플들은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이곳에서 추억을 쌓곤 합니다.

과연 커플들은 어떤 장소를 아지트로 꼽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미혼 남성 150명, 미혼 여성 150명, 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1. 커플 아지트는 어디일까?

남녀 커플의 절반 이상인 54.3%는 자신들만의 아지트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커플들의 아지트는 과연 어디일까요? 3위는 자취방이었습니다. 자신들만의 아지트를 두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10.7%가 자취방이라는 답변을 했네요. 이어 13%는 공원이라고 답했죠. 과연 1위는 어디일까요? 바로 46.7%가 답한 카페였습니다.

 

2 커플들이 아지트를 찾는 이유는?

과연 이들이 아지트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절반 이상의 응답자인 54.3%는 아지트가 조용히 대화하지 좋은 장소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카페, 공원, 자취방은 모두 그리 시끄럽지 않은 곳입니다. 2위 응답은 연인과 취미가 유사해서(18.3%)라고 답했습니다. 15%의 응답자는 함께 산책하는 것이 좋아서라는 답변을 내놓았네요.

 

3. 아지트의 장단점은?

이들에게 아지트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36.6%의 응답자는 '우리만의 공간이 생기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29.3%는 추억이 쌓여 대화거리가 된다고 답했고 21.7%는 데이트 장소 선정 시 고민이 적다는 응답을 했습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38.3%는 비슷한 데이트가 반복될 수 있다고 답했고, 26.3%는 데이트가 점점 지루해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남성은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찾는데 소홀해진다(14%), 여성은 이별했을 경우 좋아하는 장소를 잃게 된다(20.7%)를 아지트의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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