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안 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거짓말을 꽤 자주 하곤 하죠. '진실'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관계에서도 거짓말은 빠지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거짓말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떤 거짓말은 의례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고, 어떤 거짓말은 사소한 것이며, 어떤 거짓말은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것이기도 하죠. 이는 연인 사이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연인들 사이에서도 사실 거짓말이 자주 오가는데요.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결혼정보회사 듀오입니다. 과연 연인들은 어떤 거짓말을 주로 하는지, 그리고 이런 거짓말은 왜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조사는 미혼 남성 150명, 미혼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1. 연인에게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은?
과연 미혼 남녀가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은 무엇이었을까요? 6위는 '곧 도착해(3%)'였습니다. 이 거짓말은 연인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하는 거짓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5위는 '나 여기 처음 와(3.3%)'인데요. 전 연인과 가봤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거짓말이네요. 4위는 '깜빡 잠들었어(5%)'였습니다. 3위는 '전화 온 줄 몰랐어(11%)'였고, 2위는 '화 안 났어(25.7%)'였습니다.
과연 1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나 이제 잘게(26%)'였습니다. 한편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남성과 여성이 조금 달랐는데요. 남성은 '나 이제 잘게'라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해본 반면 여성은 '화 안 났어'라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하네요.
2. 거짓말, 도대체 왜?
과연 미혼 남녀는 연인에게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응답자의 절반인 50%는 상대방과 싸우기 싫어서라고 답했습니다. 22.3%는 일일이 사실을 말하는 게 귀찮아서 거짓말을 한다고 답했죠.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는 답변오 10.7%나 나왔습니다.
3. 연인의 거짓말을 알게 되었다면?
과연 연인이 나에게 거짓말 한 사실을 알게되었다면 어떻게 대응할까요? 절반 이상인 54.3%의 응답자는 이유를 들어본 뒤 납득이 되면 넘어가고, 아니면 헤어진다고 답했습니다. 31.3%는 상대방이 정말 미안해하면 용서 한다고 답했네요. 8.7%는 실수라 생각하고 딱 한 번만 봐준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연인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을 들켰다면 57.3%는 사과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34.3%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