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에 관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5세 여성 사연자 A씨는 7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너무나 다정한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A씨의 마음속에는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데이트 비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평소 데이트비용을 내는 비율은 A씨가 70% 정도였습니다. A씨 커플이 2주 정도 썸을 탈 때도 이런 낌새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계산할 때 한발 뒤로 물러나 있거나, 지갑을 안 꺼내고 A씨를 쳐다보는 등의 행동을 했죠. 그래도 A씨는 다음에는 사주겠지 싶어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런 남자친구의 행동은 갈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A씨 커플은 타 지역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호텔비는 남자친구가 냈죠. 물론 이것도 억지로 냈으며, 호텔을 예약하며 엄청 투덜거렸습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자신은 절대 지갑 안 꺼낼 거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 말이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설마 7살이나 어린 여자친구에게 진짜 그럴까 싶었던 것이죠. 그러나 A씨의 남자친구는 정말 단 한 번도 지갑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A씨에게 기름값까지 받아 갔죠. 다 합하면 호텔비보다 A씨가 돈을 더 많이 썼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딜 놀러가면 항상 '오늘 맛있는거 사줘'라는 말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저 말이 너무 듣기 싫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차로 여기 저기 데려가주고 기름값을 매번 주지 않으니 A씨가 자신에게 밥을 사줘야 한다는 마인드라고 합니다. A씨는 이런 마인드에 정이 떨어져 헤어져야지라는 마음을 먹으면 갑자기 너무 잘해줬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원래 매우 다정하다고 하는데요. 데이트 비용에 있어서만 정떨어지는 행동을 했습니다. 헤어지면 되지만 A씨는 이렇게 오래 연애를 해본 적도 처음이고 잘해줄 때는 너무 잘해주니 남자친구를 내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하네요.
얼마 후면 A씨 커플이 1주년을 맞이한다고 하는데요. A씨는 그럼에도 이게 제대로 된 연애가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씨가 없으면 안 된다는 남자, 그러나 돈은 잘 쓰는 남자와 계속 사귀는 것은 멍청한 짓일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래 여자들은 눈치가 빨라 안 만나 주니 어린 여자 만나는 게 아닐까요' '남사친두 만나면 밥 사고 돌아가면서 사는데.. 대박이네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한테 돈 안 아껴요' '뭐하러 7살 많은 사람 만나면서 그런 취급받아요? 나를 더 귀하게 여겨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절대 사랑 아니에요. 사랑을 주고받는 연애를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