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전과 있는 예비 신부, 가족들에게 말해야 할까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A씨는 현재 결혼식을 네 달 남겨두고 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와 만난 지 2년이 넘었는데요. 여자친구에게는 한 가지 과거가 있었습니다. 바로 전과가 있었던 것이었죠. 만난 지 세 달이 되지 않아 여자친구는 A씨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고 하는데요.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집에 빚이 있었는데 여자친구의 이름 앞으로 돈을 빌리고 못 갚았고, 이에 고소를 당하고 실형 전과 1년 몇 개월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도 처음에는 놀랐지만 떳떳하고 솔직하게 고백을 해준 여자친구를 믿었고, 여자친구는 절대 사기를 칠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기에 계속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지금도 이런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A씨의 가족들이었습니다.

A씨의 가족들은 A씨의 여자친구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A씨의 누나 두 명은 너무 드세고 여자친구와 집안을 의심했다고 하네요. 이에 사귀는 동안에도 A씨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누나들을 보고도 여자친구는 잘 참아줬고, 여자친구의 가족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라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누나들이 너무 극성맞아 여자친구의 뒷조사를 하거나 전과 사실을 알게 될까 걱정이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의 전과 사실에 대해 먼저 말을 해야 할지 걱정이 되서 잠이 오지 않을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말 다 믿지 말고 알아보세요. 그리고 여자친구 말이 사실이어도 문제인게 집안 빚 때문에 딸이 한 일도 아닌데 징역을 살고 나온다면 그런 집과 가까이하는 거 아니에요' '우리나라에서 금융 문제나 사기로 초범이 실형 받으려면 수십억 대 사고 치거나 수십 명에게 사기 쳐서 죄질이 극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예요. 집에 빚이 있어서 실형 1년은 아닌 것 같네요' '파산 신고하면 되지 실형을 받았다고요? 가난한 서민이 돈 못 갚았다고 실형 살진 않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기 전과 있는 여자친구. 가족들에게 말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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