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총각 19명 유인해 결혼하고 3억 5천 뜯어낸 여성 사기단

남녀 성비의 불균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이런 문제가 매우 심각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남아 선호 사상과 1가정 1자녀 정책으로 인해 지금까지 남성이 여성보다 약 3,400만 명가량 많다고 합니다. 특히 20세에서 40세 사이의 남성들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보다 1,752만 명 더 많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결혼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들은 농촌에 있는 남성들과 결혼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해 도시로 나가버리고, 농촌의 남성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결혼할 확률이 매우 희박해진 것이죠. 그리고 이런 중국 농촌의 남성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한 여성 사기꾼 집단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몽고에 살고 있는 35살 남성 A씨는 중매인의 소개로 아내를 소개받았습니다. A씨는 아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 아내도 A씨에게 호감을 보여 이들은 결혼을 하게 되었죠. A씨는 결혼을 하며 지참금, 그리고 결혼 선물 등으로 14만 8천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600만 원가량을 지출했지만 평생 함께 살아갈 나의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A씨의 결혼생활 2개월 동안 아내와 지낸 시간은 10일 정도에 불과했는데요. 아내는 간쑤성에 있는 친정에 가봐야 할 일이 있다며 집을 떠났고, A씨는 아내가 돌아올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혼인 신고도 자연스럽게 미뤄졌습니다. 

아내가 없는 집에서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영상과 생방송 등을 보던 A씨는 자신이 본 것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영상을 본 것이었죠.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아내와 결혼한 남편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A씨와 이 남성은 자신들이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총 14만 8천 위안, 이 남성은 13만 위안 정도를 잃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들은 아내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당한 남성들이 둘 뿐만이 아니었던 것이었죠.

이런 '웨딩 스캠' 사기 행각을 벌인 여성은 총 두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2년 동안 총 19명의 남성들과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2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억 5천만 원 정도를 뜯어냈습니다. 이들은 2년 동안 농촌의 노총각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요. 이들을 설득해 결혼식을 올리고, 공식적인 혼인 신고를 피하며 결혼 선물 등을 받은 것이었죠. 이들을 도와주던 공범들도 있었습니다. 이 세명의 공범들은 신부의 부모님, 친척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결혼을 하고 싶은 남성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결혼식을 올리고 교묘하게 혼인 신고를 피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이 여성들은 현재 구금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사연은 내몽골 당국에 의해 알려지며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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