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 '번호 따인 경험' 연인에게 말하시나요? (+네티즌 반응)

연애 중 다른 이성이 번호를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인다면 여러분은 이 사실을 연인에게 말할 건가요? 이 문제로 고민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연애 중 다른 이성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경험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신의 선에서 정리하고 남자친구에게는 말하지 않았죠. 그리고 친구와 이런 이야기 했더니 친구들은 '너 바보냐'며 이런 이야기를 가끔 해줘야 남자친구가 더 긴장하고 설레 하고 잘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A씨는 연애 중 지나가는 말로 한번 길을 걸어가다 번호 따인 경험을 한 두 번 말한 적이 있는 것 외에는 따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번호 따이는 것도 굳이 상세히 상황을 설명할수록 괜히 질투심만 생기고 없던 싸움만 생길 것 같았기 때문에 언급만 하게 되었죠. A씨는 번호를 따는 행동 조차 그리 좋게 보지 않고 있는데요. '내가 만만한가? 쉬워 보이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이에 남자친구가 자세히 캐물어도 그냥 다른 대화 주제로 넘겼습니다.

다른 이성에게 고백을 받을 때도 A씨는 절대 남자친구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들은 그런 말을 하면 '도대체 나한테 이런 말을 왜 하는 거지?' '그래서 질투해 달라는 건가?'라는 생각만 들고 기분만 나쁠 것 같았는데요. 이에 혼자서 칼같이 거절하고 남자친구의 귀에는 안 들어가게 A씨의 선에서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은 A씨가 '바보같이 연애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괜히 자신이 바보짓을 한 건지, 가끔 여우같이 긴장감을 줘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에 A씨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누가 고백까지 했는데 남자친구가 A씨에게 말을 안 하면 기분이 나쁠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드는 생각은 '여자친구 있다고 말 안 했나?' '어떻게 애매하게 했길래 상대가 고백까지 하지?'라는 것이었죠. 이에 A씨는 이런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한테 잘하지 않으면 난 언제든 다른 상대 만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서 기분 안 좋을 듯' '긴장까지 하고 만나야하나 의문이 들어서 헤어질 듯' '하수들이나 그런 거 말하고 다닙니다' ''남자친구가 자기 고백받은 이야기 계속하면 그럼 걔들 만나라고 말하고 헤어지고 싶을 것 같아요. 확실히 거절하면 되는 거지 내가 이렇게 인기 많은 사람이라고 어필하면 질투보다는 기분 상할 것 같네요' '나중에 남자친구가 혹시라도 그런 말 하면 나도 말 안 해서 그렇지 그런 일 많다고 말씀하시고 먼저 말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애 중 다른 이성에게 번호를 따이거나 고백 받은 경험. 말해야 할까요? 그냥 자신의 선에서 정리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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