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이준석 당대표 이야기만 하면 싸웁니다. 헤어져야 하나요?

30대 야당 대표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입니다. 이로써 20대와 30대들이 정치 태풍의 핵으로 부상했죠. 내년 3월 있을 대선에서도 2030 세대가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이들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정치' 이야기는 가족 사이에서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과연 20대와 30대는 연인과 정치 이야기를 할까요?

과연 이들의 정치 성향이 다르다면 어떨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1. 연인과 정치 이야기 하나요?

평소 연인들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요? 놀랍게도 정확히 반반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평소 연인과 정치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남녀는 정확히 50%였습니다.

 

2. 연인과 정치 의견이 다르다면..?

과연 미혼 남녀들은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달라도 수용할 수 있을까요? 응답자의 절반인 50.6%는 연인과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달라도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연인의 정치 성향은 크게 상관없다는 남녀도 30%였죠. 즉, 미혼남녀의 80%는 연인의 정치 성향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죠. 17%의 응답자는 '비슷해야 수용 가능하다' 1.8%의 응답자는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다르면 수용 불가능'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3. 정치 성향 강요하는 연인이 있다면?

만약 연인이 자신의 정치 성향을 강요한다면 어떨까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2%는 일단 들어본 후 고민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넘기며 회피한다는 답변이 18%, 9.4%는 헤어진다고 답했습니다.

 

4. 연인과 정치 때문에 싸우는 이유는?

연인과 정치 때문에 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냥 의견이 달라서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1위 답변은 바로 '내게 가르치려는 모습을 보여서'였는데요. 응답자의 26.2%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17.4%는 연인의 정치 성향이 나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죠. 14.8%는 연인이 정치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서, 11.8%의 응답자는 연인이 본인의 정치 성향을 강요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아무리 연인 사이라고 해도 정치 성향을 강요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정치 또한 연인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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