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들의 찐 반응은?

지난 2019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보셨나요? 극 중 동백이(공효진)는 혼자 아들을 키우는 미혼모로 등장해 꿋꿋하고 씩씩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을 남겼죠. 이런 동백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황용식(강하늘)이었습니다. 그는 첫눈에 반한 동백에게 항상 용기를 불어넣어 줬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은 '용식이 같은 남자 친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었죠.

이 드라마는 미혼모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한 드라마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드라마 속에서 용식이와 같이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는 미혼모 동백의 삶. 과연 현실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설문조사의 질문은 바로 '결혼을 앞두고 마음에 드는 상대가 미혼모, 혹은 미혼부라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였는데요. 이 질문에 대한 미혼남녀의 답변은 무엇이었을까요? 62%의 응답자는 '당장 헤어지지는 않지만 결혼을 신중하게 고민해본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33%의 응답자는 '정말 사랑한다면 상관없다'라고 답해 2위 답변에 올랐네요. 반면에 무조건 헤어진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응답자의 5%가 이 답변을 내놓았네요.

무조건 헤어진다는 답변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 미혼모나 미혼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줄어들었지만 사실 이들이 미혼자와 연애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은 상관 없고 둘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호감으로 관계를 시작했지만 점점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는 사례가 많이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배려와 신뢰를 바탕으로 미혼모 미혼부임에도 결혼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요. 오히려 단단한 관계로 사회적 편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문제들도 잘 헤쳐나가는 커플도 있는 만큼 미혼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인연을 찾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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