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는 것'입니다. 어떤 데이트를 해도 결국엔 식사를 하게 되어 있는 것이 데이트이죠. 이에 연인들의 식성이 잘 맞는 것은 축복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식성은 연인 관계에 영향을 미칠까요? 많은 미혼남녀들이 '그렇다'라고 답했는데요. 남성의 무려 91.7%가, 그리고 여성의 61.8%가 이 답변을 내놓으며 연인 사이에 식성이 맞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또한 미혼남녀의 51.2%는 식성으로 인해 연인과 다툰 적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미혼남녀는 어떤 상황에서 연인과 식성으로 다툴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20~30대 미혼남녀 3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 서로의 식사량을 지적할 때 (남 2.1%, 여 3.2%)
사람마다 모두 각자의 식사량이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면 이에 맞춰 주문을 하면 되죠. 그러나 연인 사이에 꼭 상대방의 식사량을 지적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 다툰다는 답변이 5위에 올랐습니다. '너 왜 그렇게 많이 먹어?' '깨작깨작 먹지말고 좀 많이 먹어라' 등의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4위 연인을 위해 만들어준 요리를 좋아하지 않을 때 (남 2.1%, 여 5.1%)
연인을 위해 정성껏 만든 요리. 그러나 상대방이 요리를 맛본 후 지적을 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기색을 보인다면 그것만큼 힘빠지는 일도 없습니다. 물론 진짜 요리가 맛이 없을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정성을 생각해서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어떨까요?
3위 내가 아닌 음식에만 집중할 때 (남 13.2%, 여 5.7%)
상대방이 아닌 음식에만 집중할 때 다툰다는 답변이 3위에 올랐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나왔다고 해서 상대방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다든지, 자신이 맛있는 부위를 독점해서 다 먹는 등 음식에 너무 집중하며 상대방을 신경 쓰지 않으면 상대방이 '데이트를 하러 나왔는지, 먹으러 나왔는지' 헷갈릴 수 있으니 상대방을 배려하고 대화하며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위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싫어할 때 (남 14.6%, 여 17.2%)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상대방이 싫어할 때 연인과 싸운 적이 있다는 답변이 2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경우 식당이나 먹을 것에 대한 선택지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그 음식을 싫어하는 연인을 위해 다른 음식을 고르는 배려가 필요할 것 같네요.
1위 연인이 좋아하는 메뉴를 강요할 때 (남 25.7%, 여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