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예뻐졌다는데..' 남편이 나로 인형 놀이하는 것 같아요

결혼 후 자신의 취향을 잃어버린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옷, 화장, 헤어스타일, 화장, 네일까지 남편이 원하는 스타일로 해야 합니다. 사실 연애 때는 이런 간섭이 그리 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런 스타일도 입어봐'라며 옷을 선물해준다거나, 네일을 해준다고 네일샵에 데려가 주거나 해주는 정도였죠. 강압적인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은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부터 자신의 취향을 관철시키기 시작했는데요.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 쪽으로 계속 유도를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혼자 하는 결혼이 아니기에 남편의 의견을 수용해서 웨딩드레스를 골랐습니다. 친구들도 A씨가 고른 것보다 남편이 고른 것이 훨씬 더 낫다고 말하기도 했죠.

결혼 이후 A씨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모든 권한이 사라졌습니다. 옷들은 다 남편이 골라주는 것만 사고, 골라주는 대로만 입어야 합니다. 화장도 남편이 하라는 스타일대로 해야 하죠. 네일도 A씨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못합니다. 주변에서는 A씨가 결혼하고 더 예뻐졌다고들 하는데 A씨는 그 전에도 자신의 스타일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뭔가 자유가 사라진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남편은 패션 쪽 일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더 A씨에게 그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세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나를 꾸미고 싶다고' '남편이 자존감 도둑 아닌가요?' '때리면서 시키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시키는 대로만 하는지.. A씨가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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