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은 이동을 하는 것도, 외출을 하는 것도 귀찮고 번거로운데요. 그럼에도 연애를 하는 많은 미혼남녀들은 비를 뚫고 연인을 만나곤 합니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는 장마철 데이트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비 오는 날 데이트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여성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많아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장마철 데이트를 조금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연 장마철에는 어디서 어떻게 데이트를 해야 하는 걸까요? 이 또한 듀오의 설문조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떤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 놀이동산
장마철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 5위는 바로 놀이동산입니다. '비 오는 날 웬 놀이동산?'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내 놀이놀이동산의 경우 즐거운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있죠. 가장 대표적인 곳은 롯데월드인데요. 비 오는 날 교복을 빌려 입고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장마철의 후덥지근하고 축축한 기분을 확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네요.
4위 영화관
영화관은 인기 데이트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장마철 더욱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죠. 장마철이라면 뻔한 영화관 데이트보다 이색 영화관을 찾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도심 속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 같은 영화관 '씨네 앤 포레' 마치 내 집 거실에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씨네 앤 리빙룸' 등의 테마 영화관을 이용한다면 더욱 좋겠네요.
3위 카페
장마철 선호하는 데이트코스 3위는 카페입니다. 카페는 사계절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죠. 그러나 비가 오는 날이면 창 밖이 잘 보이는 카페를 찾아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보며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2위 공연, 전시, 미술관 등
비 오는 날 공연을 보거나, 전시를 감상하는 테마 데이트도 있습니다. 이는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데이트 코스인데요. 여성 응답자의 27.7%의 선택을 받아 여성 답변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남성의 경우 8.4%만 이 데이트 코스를 선호한다고 답해 남녀의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공연이나 전시를 보고 감성 넘치는 데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위 복합쇼핑몰
남녀 모두 좋아하는 장마철 데이트 장소 1위는 바로 복합쇼핑몰입니다. 복합쇼핑몰은 말 그대로 실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데요. 비 오는 날 주차나 이동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보통 복합쇼핑몰에는 맛집, 영화관, 쇼핑, 스파, 전시 등이 모두 있는데요. 하루 종일 놀아도 지겹지 않죠.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다섯 커플 중 한 커플은 한 달에 1회 꼴로 이곳에서 데이트를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