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나랑 궁합 보고 온 13살 연상의 직장 상사, 소름 끼쳐요

누군가 자신과 몰래 궁합을 봤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정말 소름 끼치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 전 이런 일을 실제로 당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6세 여성 사연자 A씨가 다니는 회사에는 A씨보다 13살 연상인 남자 과장이 있습니다. 이 과장님은 얼마 전 A씨에게 A씨의 생일과 태어난 시를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A씨는 귀찮아서 알려드렸고, 과장님은 이걸로 궁합을 보신 것이었죠. 그리고 이 사실을 점심시간에 A씨에게 말했습니다.

과장님은 자신의 연애결혼운을 보다가 회사에 미혼은 A 씨뿐이기도 했고, 심심해서 A씨의 정보로 사주를 봤다고 하는데요. 사주를 봐주는 사람에 따르면 A씨와 과장님은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면 서로가 더 잘되고 잘 풀릴 인연이라며 꼭 잡으라는 말까지 했다며 이 사실을 A씨에게 전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 또한 다들 몰아가는 분위기였는데요. 여자 대리님 한 분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오오~~'라며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A씨가 폭발할 것 같은 얼굴로 표정 관리를 못하고 있으니 회사의 사장은 '아유 그냥 사주인데 뭘 그래~'라며 분위기를 풀려고 애를 썼죠.

이후 A씨는 이 회사에 오래 다니면 큰일 나겠다 싶어 구직 사이트를 몰래 보고 있었는데요. 과장님은 자신이 나이가 많지만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고,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기분 너무 나빠하지 말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A씨는 너무 불쾌하다고 말했고, 이에 과장님은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A씨 혼자 미혼이기에 혹시 사내커플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A씨는 이번 주말에 두 살 연하의 남성과 소개팅을 하니 이상한 말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이에 과장님은 '남자는 어리면 안 된다' '여자는 연상을 만나야 한다' 등 이상한 말을 해댔습니다.

A씨는 지금까지 만난 남자친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A씨보다 다섯 살 연상이었고, 다 능력도 외모도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탈모 조짐을 보이는 데다 배가 나온 곧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과장님과 엮이는 분위기가 되니 너무 우울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돋네요.. 거절 의사 확실히 표현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밀당이라 생각할 듯' '제 사주는 남자 잡아먹는 사주라는데요? 남편은 결혼하면 일주일 안에 죽을 거래요~라고 답하세요' '실제 생년월일은 다르다고 말해줘요. 출생 신고한 거랑 다르다고' '추하다 추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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