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5년째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있는 29세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의 가족 분위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여동생, 그리고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세 명이서 맞담배를 피운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어릴 때 이혼을 하셨고, 남자친구와 여동생은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하는데요. 이에 셋이 하는 행동도, 마인드도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런 것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아버지 앞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상상할 수 없었고, A씨가 흡연자라는 사실만 알아도 맞아 죽을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에이.. 요즘 시대에 그런 게 어딨어?' '우리가 좀 오픈마인드라서 그런 거야'라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죠.
얼마 전 남자친구는 아버지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아버지와 맞담배를 피웠고, 이를 본 아버지의 친구분이 아버지께 '아드님 너무 버르장머리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죠. 그러나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난 괜찮다'면서 '마인드를 키우라'는 반응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오가는 사이라고 합니다. 이에 이런 것들을 신중하게 모두 고려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너무 꽉 막혀있는 건지, 자신이 담배를 안 피우니 몰라서 그런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대가 바뀌면 마인드도 바뀔 수 있는 거고, 그 집 분위기가 그러면 그런가 보다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며느리가 담배 피워도 개방적으로 받아들이실 분 같은데요? 하나를 잃고 하나를 얻는다고 생각하세요' '전 그 집 분위기 마음에 드는데요? 제가 일본 정말 싫어하지만 시부모님과 맞담배피울 정도의 문화는 마음에 드네요' '며느리까지 맞담배 가능하면 인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