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알레르기 있는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다른 곳에 보내라'라고 합니다

32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2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크게 싸운 적도 없고 성향이 비슷하다고 하네요. 최근 남자친구는 A씨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다 좋은데 문제는 A씨가 키우는 반려견이었습니다. 

A씨는 강아지를 두 마리 키우고 있고, 남자친구는 개털 알레르기가 심한 편이었습니다. 이에 2년 간 집 데이트나 강아지와 함께하는 데이트는 거의 못했고, 남자친구가 A씨의 집에 가끔 올 때는 미리 약을 먹고 마스크를 썼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결혼해서 같이 살면 매번 약을 먹고 마스크를 끼고 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며 A씨에게 어쩌면 좋을 것 같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A씨는 6년간 키운 강아지이고,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공간을 분리해서 생활하는 안도 나왔지만 사실상 그것도 어려울 것 같았는데요.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계속 약을 먹고 지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A씨 또한 약을 매일 먹는 것이 힘들기에 남자친구에게 약을 먹으라고 강요할 마음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A씨의 말에 남자친구는 '강아지를 다른 곳에 보내면 안 되겠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A씨는 싫다고 말했죠. 강아지는 이미 자신의 가족이 되었고, 남자친구와 결혼을 못하면 못했지 그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A씨는 강아지들을 데리고 올 때 강아지가 눈 감는 날까지 함께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이제는 자식들 같은 마음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이 말이 마치 '자식을 고아원에 버리라'는 말처럼 들렸는데요. 남자친구가 남 같아지며 마음이 차게 식었습니다. 

A씨의 말에 남자친구는 A씨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럼 나와의 결혼보다 강아지가 더 중요하단 거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A씨는 '둘 다 중요하지만 내 가족을 다른데 보낼 수는 없고 그게 조율이 쉽게 되지도 않을 문제라 결혼을 안 하고 싶은 것'이라며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죠. 남자친구는 A씨에게 서운했는지 '너무하다' '어떻게 남자친구보다 강아지냐' '아무리 가족 같아도 사람보다 개를 선택하냐'는 반응이었습니다.

A씨는 일단 남자친구와 이 문제로 헤어질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요. 이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조율할 수 없는 문제예요. 나 같으면 개 알레르기 심한 사람이랑은 아예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어요' '더 빨리 헤어지는 게 맞았던 거 같아요' '내 자식 버리라는 남자친구와 결혼 못 할 것 같음' '남자는 알레르기 심한데 왜 개 키우는 여자를 만나 건지.. 처음부터 안 맞는 거였어요. 성향이 맞으면 뭐합니까' '여자 꼬실 때는 다 해줄 것처럼 하다가 이제 본색을 드러내는 경우죠. 이런 사람은 신뢰하기 힘들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 알러지 있는 남자친구와의 결혼 갈등. 이들은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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