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연자 A씨는 한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만난지 1년 정도 되었는데요. 둘 다 연애는 해볼만큼 해봤고 특히 A씨는 더 이상 누군가를 알아가고 헤어지는 과정에 지쳤습니다. 이에 남자친구와 이 정도 잘 맞으면 결혼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A씨는 특히 남자친구의 자상함이 좋다고 하는데요. A씨가 어디 아프다고 할 때, 불편하다고 할 때 등 A씨를 소중히 대해준다고 하는데요. 사소한 일에 반응하는 태도를 보면 믿음직스럽고 좋아서 지금까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맞으니 현실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A씨는 200만 원대 중후반 정도의 실수령액을 받으며 직장에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200만원 초반대의 월급을 받고 다니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 계산기를 두드리게 된 것이죠. A씨는 둘의 월급을 가만히 놓고 보니 나중에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먹이고 싶은 것, 해주고 싶은 것은 대부분 참으면서 살게 될 것 같았습니다. 물론 행복은 비교가 어렵고 수치는 상대적인 것이기에 정답은 없지만 A씨 주변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았죠.
또한 A씨는 조금 모아둔 돈이 있고, 부모님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일을 시작한 지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은 돈도 없고, 남자친구는 부모님 지원에 대해서도 없을 것처럼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봉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는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 '아이가 생기는 순간 200만 원 가지고는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고민되겠다' '200만 원대 초반이면 하루살이처럼 살면 살아지는데 교육비 들어가기 시작하면 끝이에요. 치킨 한 마리 시킬 때도 고민해야 되고 행복하기 힘듭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3살에 200만 원대 초반 버는 남자친구. 이로 인해 결혼을 고민하는 것이 나쁜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