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대감만 잔뜩 심어주고 돈 없는 나와 결혼 못 한다는 남자친구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심어준 남자친구. 그러나 5년 연애 후 막상 결혼할 때가 되니 결혼을 못 하겠다는 통보를 받게 되어 허탈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 여성 사연자 A씨는 5년 동안 정말 사랑하고 의지했으며 자신 밖에 모르던 남자친구와 연애를 했습니다. A씨는 어려서부터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어딜 가도 사회에 적응을 못했고, 일을 시작하면 금방 그만뒀으며, 사람들에게 치이면 한없이 우울해졌다고 하는데요. 이에 결국 꾸준한 일을 찾지 못한 채 몇 년 간 계속 일을 안 하고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럼에도 생활이 가능했던 건 남자친구 덕분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출장이 잦은 일을 하고 있어 A씨를 자주 보지 못한다는 미안함에 돈도 가끔 챙겨주고 선물도 사주고, A씨가 우울해 하면 그런 A씨의 모습을 옆에서 꾸준히 지켜줬죠. A씨는 돈은 없어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했으며 꾸준히 몸매와 피부를 관리했으며 남들에게는 외적인 부러움을 샀습니다. 남자친구도 A씨의 사진을 남들에게 자랑하고 다닐 정도였죠. 

A씨 커플이 계속 만나며 결혼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돈이 없어서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런 A씨에게 남자친구는 그냥 본인 출장 일이 안정되면 결혼하자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20평대 집에 외제차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경제 사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A씨는 보잘것 없는 자신도 결혼이란 것을 할 수 있는 건가 기대했고 남자친구에게 의지를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수록 남자친구는 A씨에게 확신을 주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월급이 안정되지 않았다' '결혼 생각이 점점 없어진다' '결혼하기에는 아직 서로가 돈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을 하며 헤어지자고 말했는데요. A씨는 누군가가 망치로 머리를 쿵 치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은 분명히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한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돈 필요 없고 너라는 사람이 좋다'라고 수없이 이야기를 해줬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기대감만 커졌고, 지금와서 이렇게 자신에게 이별 통보를 한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2, 3개월밖에 사회생활 못 하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그래도 그런 사람도 열심히 살아요. 그래도 A씨는 가정환경 탓하고 30대 중반까지 외모밖에 자랑할 게 없네요' '돈이 없어서 외모만 관리한다는 건 무슨 마인드?' '능력을 키우세요' '왜 뒤통수 맞은 거라고 생각하죠? 남자친구가 A씨에게 수없이 기회를 준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5년 연애 후 A씨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이별 통보한 남자친구. A씨가 배신당한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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