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애를 한다면 남성은 그래도 '한국 여자가 최고' 과연 여성은?

요즘 국제 연애나 국제결혼은 그리 특이한 일이 아닙니다. 유튜브에는 국제연애 브이로그가 많이 올라오고 있고, 국제결혼을 한 사람들도 주변에 하나씩 있죠. TV에서도 많은 연예인들이 국제결혼 소식을 알리고 있는데요. 이들의 일상이 TV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국제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 실제로 국제결혼을 할 수 있으실 것 같은가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온리유에서는 미혼남녀 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남성은 '한국 여자가 최고' 여성은 '글쎄..' 

비에나래와 온리유에서는 미혼남녀에게 '결혼 상대로서 우리나라 이상보다 더 나은 국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남녀가 서로 달랐는데요. 남성의 경우 48.2%가 '전혀 없다. 한국 여성이 최고'라고 답했으며, 여성의 경우 46.5%가 '한국 남자보다 더 나은 국적이 몇몇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 답변은 남녀 답변 각각 1위로 꼽혔네요. '한국인 여성보다 배우자감으로 더 나은 외국인이 있다'라고 답한 비중은 남성은 36.1%에 불과했는데요. 여성의 경우 59.3%가 같은 답변을 내놓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 한국 남자는 '베트남 여성'과 여성은 '미국 남성'과 혼인 최다

그렇다면 국제 결혼을 한 사람들이 실제로 선택한 국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여성가족부의 '국제결혼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자와 혼인한 외국 여자의 국적은 베트남(28.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22.7%), 태국(15.6%), 일본(6.8%), 미국(3.9%), 필리핀(3.3%), 캄보디아(2.5%)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한국 여자와 혼인한 외국 남자의 국적은 미국(2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22.2%), 베트남(11.8%), 캐나다(6.1%), 영국(3.4%), 일본(3.2%) 순이었습니다. 

 

3. 지난 해 국제결혼 급감한 이유는..?

국제결혼은 2010년 3만 4,235건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6년에는 2만 591건으로 줄어들었죠. 2017년 2만 835건으로 소폭 반등한 후 2019년에는 2만 3,643건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는 1만 5,431건으로 2019년 대비 35.1%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의 입국이 막힌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전체 혼인 중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7.2%로 2019년 대비 2.7% 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하늘길과 국경 문이 열리면 국제결혼의 건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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