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넘어 미혼이라면 걱정되는 것 4위 '돈' 과연 1위는?

50대에 미혼으로 살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50대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배우자와 이혼을 했거나 사별을 했을 수도 있죠. 그렇다면 과연 50대 이후 미혼으로 살면 어떨까요? 사실 이는 30대 혹은 40대의 미혼과는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미혼남녀들이 50대 이후 미혼 생활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죠.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걱정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에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 남성 575명, 미혼 여성 425명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4위 경제적 도움의 부족 (10%)

50대 이후 미혼의 삶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 4위는 바로 경제적 도움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10%의 응답자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들은 아마 나이가 들 수록 배우자나 자녀의 경제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네요.

 

3위 자녀 부재한 노후 걱정 (13.6%)

13.6%는 자녀가 없는 노후에 대한 걱정을 했습니다. 부모는 나이가 들 수록 자녀에게 심리적,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에 이런 답변이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녀가 없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외로움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

 

2위 투병 시 간호인원 부재 (20.9%)

50대 이후 미혼으로 혼자 살아간다면 투병 시 자신을 간호할 사람이 없다는 것도 걱정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다섯 명 중 한 명이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나이가 들 수록 사람들은 아플 가능성이 많아지는데요. 배우자나 자녀가 없다면 이를 혼자서 오롯이 이겨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돈이 많다면 간병인을 쓸 수도 있겠지만 배우자나 자녀가 주는 심리적 위안감과는 다르다는 의견입니다. 

 

1위 일상의 외로움 (51.8%)

응답자의 절반은 '일상의 외로움'을 가장 큰 고민으로 뽑았습니다. 젊을 때야 혼자서 이것저것 바쁘게 살아갈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활동성은 떨어지고 무료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배우자가 없다면 더욱 쓸쓸할 것이라는 걱정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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