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상대방에 대해 기대도 적고 호기심이 많은 어린 시절이라면 연애 시작이 어렵지 않겠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이성에 대한 자신의 주관도 생기고 여러 가지 연애 시작이 힘든 상황들이 생기죠. 그렇다면 이들이 연애 시작을 어려워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 낮은 자존감 (7.8%)
7.8%의 응답자들은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연애를 시작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연애를 하기 전부터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 '이런 행동이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을까" 등의 걱정을 계속하기에 자신감이 낮아져 있는 상태이죠. 그리고 이는 연애를 시작할 때 큰 방해 요소가 되곤 합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연애를 시작해서도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려운데요. 이런 자신의 모습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4위 금전적 문제 (10.0%)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연애도 현실'입니다. 돈이 없으면 결혼 뿐만이 아니라 연애를 하기도 힘들죠. 연인들이 한 번 데이트하는 데는 얼마 정도의 돈이 필요할까요?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데이트할 때 59.800원, 거의 6만 원의 돈을 쓴다고 하네요.
3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소모적이어서 (12.2%)
연애를 하면 썸을 타는 과정부터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실 20대 초중반만 해도 이런 과정이 너무나 설레고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점점 들고 연애 경험이 반복되면서 이런 과정인 지루하고 힘들어지게 되죠. 이에 많은 사람들은 연애를 하겠다는 마음을 접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응답을 성별로 분석하면 여성의 16%, 남성의 8.4%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소모적이어서 연애의 시작이 어렵다고 답했는데요. 남성보다 여성이 이 문제에 더욱 민감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위 혼자가 편해서 (21.4%)
연애를 할 때와 솔로로 지내는 것은 행동반경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간섭이 심한 연인을 만난다면 이 차이는 매우 커집니다. 연애를 하면 각종 제약이 생기는데요. 연인이 싫어한다면 남사친이나 여사친을 만날 수도 없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데이트 시간도 확보해야 합니다. 만약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면 데이트를 하러 가는 것조차 귀찮은 일이 될 수 있죠.
1위 이성과의 만남 기회 부족 (29.2%)
연애 시작이 어려운 이유 1위는 바로 이성과의 만남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0명 중 3명이 이런 답변을 내놓았네요. 실제로 현대인들은 매우 바쁜 삶을 살고 있는데요. 일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습니다. 물론 이성 간의 만남을 성사시켜주는 데이트 앱 등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그리 활성화되지는 않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