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취직한 남자친구가 결혼 후 내려와 살자고 합니다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던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결혼 이야기가 나오며 남자친구와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A씨는 이 문제로 싸우다 헤어지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일일까요? 

20대 후반인 A씨 커플은 곧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공대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공장이 있는 지방에서 일을 하고 있고 A씨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기에 장거리 연애 중이라고 하네요. A씨 커플의 갈등은 바로 결혼 후 거주지 문제였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으로 완전히 오기를 원하고, A씨는 남자친구가 서울로 올라오거나 정 안되면 신혼집을 본가로 하고 일단은 주말부부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서울로 근무지를 옮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옮길 수는 없고 몇 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당장 서울로 오려면 이직을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월급이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A씨 또한 남자친구처럼 지방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조건 이직을 해야 한다는데요. 남자친구가 사는 동네로 가면 연봉이나 복지 등이 큰 차이로 줄어든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가장은 남자이고, 나중에 아이라도 생기면 여자는 육아 등의 문제로 회사일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의 직장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주말부부 또한 부정적이었습니다. 결혼은 함께 하려고 하는 것인데 떨어져 살 거면 왜 결혼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같은 돈이 있다면 지방에서 훨씬 더 풍족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데 왜 서울의 좁고 불편한 집에서 돈 걱정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지방에서 신축 30평대 아파트에 거주 중입니다.

남자친구가 자꾸 돈 이야기를 하며 지방에 사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했지만 A씨는 이미 어렸을 때 증여받은 아파트가 있다고 하는데요. 가격 대비 오래되고 작아서 집 자체는 불편할 수 있지만 대신 주변 인프라가 매우 탄탄했고, 그걸 누리고 자랐기에 A씨의 자녀들에게도 같은 환경과 인프라를 누리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잘 살다 보면 나이 들어서 더 넓고 쾌적한 곳으로 옮기면 되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또한 남자친구는 자신의 연봉이 더 높은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A씨와 연봉 차이는 천만 원이 조금 안 되는 정도라서 그렇게 차이를 둘만큼 중요한 포인트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A씨의 친구들 또한 다 결혼해서 서울에 거주하고, 남자가 타 지역 출신이라도 100% 서울로 올라와서 살거나 주말부부로 잘만 사는데 왜 유독 자신의 남자친구는 서울에 사는 것에 대한 거부가 심한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집을 사 오라는 것도 아니었기에 더욱 이해가 힘들었죠. 

남자친구는 A씨가 너무 서울 욕심을 내고 있으며, 지방은 사람 사는 곳이 아니나며 무조건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A씨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타협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이 맞는 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봉 차이도 크게 안 나는데 육아는 이미 당연히 아내가 하는걸로 생각하고 있네요' '남자는 가장, 여자는 육아.. 이미 여기서 배우자 자격요건 미달입니다' '남자 말대로 하면 지방으로 내려가 친구 한 명도 없이 온전히 애만 키우면서 집안일하며 살다가 경력 단절돼서 취직 꿈도 못 꿉니다' '당장은 주말부부하고 아이 생기고 나면 그때 생각해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후 지방에서 살자고 하는 남자친구. 그러나 서울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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