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납치한거 아냐?' 경찰 신고까지 받은 이 커플의 사연은?

사랑에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이 있죠. 그러나 나이 차이뿐만이 아니라 외모 때문에 이상한 시선을 받는 한 쌍의 부부가 있습니다. 심지어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들은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미국 볼티모어에 사는 토리(Tory Smith, 22)와 에디(Eddie Smith, 49)의 사연입니다. 이들은 2017년 11월 가라오케바에서 처음으로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후 이들은 사랑에 빠졌고,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2년 뒤 2019년 11월 24일 정식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주부로 집에 있는 토리는 에디가 일하러 갈 때 종종 같이 간다고 하는데요. 에디가 운전하는 트럭 옆에 앉아 하루 종일 차만 타고 다닐지라도 함께 있는 것 그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는 남편과 함께 일터로 갔습니다. 트럭에 물건을 싣는 동안 토리는 그곳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게 되었죠. 트럭에 물건이 다 실리고 출발하려는 순간 두 대의 경찰차가 트럭을 가로막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관은 에디에게 내리라고 명령했죠. 그리고 토리에게는 이 남성과 무슨 사이냐고 질문했습니다. 에디의 동료가 에디를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토리는 에디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설명했고, 나이를 증명하기 위해 신분증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경찰관과 이들을 함께 이를 웃어넘겼다고 하네요.

실제로 토리는 에디와 교제하던 순간부터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외모가 10대처럼 보이는 것도 이런 시선에서 한몫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살면서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을 못 만나봤기에 자신과 에디는 소울메이트라며 사람들의 시선은 이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른 커플과 같아요. 데이트하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하죠. 에디가 저에게 프러포즈 한 날이 제 생에 최고의 날이었어요. "

나이 차이와 사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똘똘 뭉쳐 웃어넘기는 토리와 에디. 이들의 사랑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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