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자친구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얼마 전 남자친구는 A씨에게 주식투자로 인한 빚이 있는 것을 고백했고 이로 인해 A씨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8개월 정도 교제하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8개월 동안 서로 잘 맞고 좋아했기에 2년 뒤쯤 결혼하자는 약속이 된 상태이죠. 이에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에게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했는데요. 바로 빚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지난해 한참 주식 열풍일 때 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들의 주변 사람들은 주식을 해서 몇 백만 원을 벌었고, 이에 남자친구도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투자가 잘 되었기에 자신이 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행운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투자가 잘 안되더니 원금 손실이 발생했고, 남자친구는 원금이라도 찾고 싶은 마음에 크게 들어가다 주식에 물리게 되었죠. 이후에는 신용까지 써서 주식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1억 원이라는 빚이 생기게 되었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A씨에게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절대 앞으로 그런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 말을 들은 A씨는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금액이 한두 푼도 아니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남자친구와 이런 이유로 헤어져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 8년차도 이런 이유로 이혼하는데 고작 8개월 만나고 왜 고민하세요. 빚 규모도 최소한으로 말한 것이 확실해요. 결혼했어도 이혼 사유예요' '결혼하면 돈 사고 엄청 칠 것 같은 느낌' '빚내서 주식 투자하는 사람은 걸러야 함' '둘이 같이 갚아 나가자는 생각 하지 말고 그 상태로 결혼하자고 하면 바로 손절하세요' '1억이 죽을 만큼 큰돈은 아니지만 그 부담을 배우자와 나누려는 심보 가진 사람이랑은 결혼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해 증시가 크게 오르며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수익을 성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성의 수익률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남성들의 수익률은 3.8%에 그쳤습니다. 이들의 성적표는 올해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