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A씨는 현재 웨딩홀 선택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로 비싼 호텔 예식 식대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고민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A씨와 남자친구는 결혼식까지 1년 정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둘 다 결혼식에 큰 뜻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에 직계 가족만 모여 호텔 룸식당을 빌리고, 대관 및 꽃장식을 한 후 식사 한 끼를 고급스럽게 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이 의견에 반대하셨는데요. 이에 애초에 A씨 커플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식대 12만 원짜리의 호텔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12만 원이라는 식대의 가격이었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 금액의 식사를 지불하며 축의금으로 식대가 메꿔지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인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죠. 물론 결혼식을 하며 남는 것은 바라지도 않지만 마이너스인 상황은 조금 힘들 것 같아 부모님께 호텔 결혼식은 하고 싶지 않다며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죠.
현재 우리나라에서 축의금으로 어느 정도 통용되는 금액대가 있는데요. 이런 축의금 금액은 식대에 상관없이 통용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호텔이나 더 비싼 식대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축의금을 식대에 맞춰 더 내게 되는지, 아니면 5만 원 10만 원 등 우리나라의 평균 축의금 금액으로 내게 되는지 궁금했던 것이죠. 이에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텔 식대가 비싸서 축의금 액수가 신경 쓰이는 형편이면 호텔 결혼식 안 하는 게 맞아요' '축의금 상관없이 시간 내서 축하하러 찾아와 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형편이 돼야 호텔에서 하는 거죠' '식사는 혼주와 혼인 당사자가 초대한 하객들에게 대접하는 거예요. 축의는 좋은 일에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는 거예요. 결혼식장에 돈 내고 밥사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는 거죠' '내가 12만 원짜리 밥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축의금을 더 내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식대 12만 원 호텔 예식에는 축의금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