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대부분을 주식에 넣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남자친구와 400일 정도 연애를 한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바로 남자친구와 경제관념이 맞지 않아서인데요. 과연 이들은 왜 이별까지 맞이하게 되었을까요?

20대 초반의 A씨는 대학교 과 CC로 남자친구와 만났습니다. A씨 커플은 1년 넘게 연애를 하게 되었고, 이후 이들은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주식' 그리고 '신용카드'는 거들떠도 보지 말라고 말했죠. A씨는 주식에 대해 '월급쟁이들이 해봤자 열에 아홉은 잃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식을 전문적으로 해도 잃는 사람이 있는데 일반인들의 얄팍한 지식으로 돈을 딸 확률이 적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러나 남자친구는 A씨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처음에 소액으로 주식을 해서 수익을 봤다고 말했는데요. 알고 보니 월급의 거의 전부를 주식투자에 넣은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직 일한 지 반년도 되지 않았고, 회사도 옮길까 생각 중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월급의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넣은 것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A씨가 주식 투자에 대해 알아보니 주식 투자를 하면 한 번만 사는 걸로는 안돼서 어쩔 수 없이 큰돈을 쓰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신용카드도 만들었습니다. A씨의 생각에 남자친구는 자신이 생활할 돈을 주식으로 다 썼으니 신용카드를 만든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에 신용카드로 생활비도 쓰고 현금인출 서비스도 이용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A씨가 남자친구와 대화를 해본 결과 남자친구는 주식을 하던 첫 달에 180만 원을 투자했고 손실을 보고 있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주식 투자를 더 하면 할수록 돈을 잃을 것이라며 여기서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또 180만 원을 더 넣었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전 재산 다 잃고 싶냐. 아니 빚쟁이로 살고 싶냐. 부모님 생각은 안 하냐'며 울며 화를 냈죠. 이에 남자친구는 '돈이 너무 벌고 싶었다'라고 답했는데요. 자신도 큰돈을 만지고 싶었고, 주식을 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차라리 전공 공부를 더 해서 자격증을 따면 돈을 더 벌 거라고 말했는데요. 그럼에도 남자친구는 앞으로도 주식을 더 해볼 것이라고 말했고, A씨는 그렇게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5만 원짜리 자격증도 사기 아까워하는 사람이었는데요. 180만 원씩 주식에 넣는 것을 보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했지만 이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로의 말을 보내고 있는데요. '주식은 도박과 다를 바 없어요.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도박하는 남자는 절대 안되죠' '남자친구처럼 돈 왕창 벌 생각으로 주식하면 잃게 되어 있습니다' '잘 헤어졌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큰돈 벌고 싶어서'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손실만 보는 남자친구. 그리고 이로 인해 이별을 결심한 여자친구. 과연 여러분이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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