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자가 아파트를 한 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요즘은 신혼집을 자가로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인해 예비 시댁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A씨는 2년 전 경기도 외곽에 있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습니다. 그리고 2년 간 힘들게 대출을 갚아 왔는데요. 이에 현재 1억 2,000만 원의 대출 잔액이 남았습니다. A씨가 청약에 당첨된 아파트는 A씨의 본가와 15분 거리이며 현재 A씨는 편도 1시간 거리의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본가는 지방입니다. 그리고 직장은 경기도인데요. 현재는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중이죠. 이 아파트는 남자친구의 직장과는 편도 30분 거리라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이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나머지 대출금인 1억 2,000만 원을 해오면 대출금을 갚고 지분 설정을 해서 공동명의를 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 집이 해결되고, 살림은 살면서 천천히 채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예비 시댁에서는 이 제안을 듣고 매우 불쾌해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1억 5,000만 원을 해줄 테니 그 돈으로 서울에 전세를 얻으라고 역제안을 하셨죠. A씨는 솔직히 그 돈으로 서울에 전세를 얻을 수도 없을 뿐만이 아니라 얼토당토않은 제안이라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A씨는 이 결혼을 하며 집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별일 없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집부터 삐걱거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한 제안이 그렇게 불쾌할 일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 직장이 서울도 아닌데 자존심 때문에 저런 제안 한 것 같아요' '1억 5,000만 원으로 서울에서 어디 살아야 하나요' '아들 집 못 해준 자격지심과 본인들 기준으로 상한 자존심을 A씨에게 푸는 것 같은데.. 감당하시겠어요?' '시집에서는 아들이 꿀리는 결혼은 싫고, 며느리가 집 해왔다고 자신들이 원하는 며느리 노릇 안 할까 봐 어깃장 놓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