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 B형?' 스킨십 진도 나가기 쉬운 혈액형이 따로 있다?

요즘은 MBTI를 빼고는 대화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의 MBTI 유형을 꼭 넣곤 합니다. MBTI가 유행한 것은 지난 2020년인데요. 20년 전 MBTI 정도의 위상을 지니고 있으며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사용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혈액형'입니다.

사실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혈액성 성격설'은 유사 과학이라는 비판이 많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혈액형에 따른 기질이나 성격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온리유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떤 혈액형의 이성과 교제할 때 스킨십 진도를 나가기 가장 쉬운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과연 어떤 답변이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남성의 답변입니다. 남성 응답자의 36.5%는 'O형 여성과 교제할 때 진도 나가기 가장 쉽다'라고 답해 이 답변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33.7%는 B형, 21.4%는 A형, 8.4%는 AB형이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O형 여성들은 활발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 나가기에 빨리 스킨십 진도를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런 적극성으로 인해 스킨십 진도가 빠르지만 헤어지는 것도 빠르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 응답자가 꼽은 '스킨십 진도 가장 나가기 쉬운 남성 혈액형'은 무엇일까요? 바로 B형 남자였습니다. 38.9%의 응답자가 이 답변을 내놓았네요. 이어 35.4%는 O형, 17.1%는 A형, 8.7%는 AB형이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B형 남자들은 여러 대중문화에 등장할 만큼 저돌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B형 남자는 "꼭 순서대로 가야 되냐"면서 자유로운 스킨십을 원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습니다. 또한 B형의 경우 리더십이 강하고 승부사적 기질도 강해 상대방을 대답하게 잘 이끌어간다는 이미지가 있기도 합니다.

이 설문조사 결과대로라면 B형 남자와 O형 여자가 스킨십 진도만을 놓고 봤을 때 가장 궁합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나 설문조사는 설문조사일 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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