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연자 A씨는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 중입니다. 그러나 A씨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대는 남자친구가 아닌 아주 오랫동안 알아왔던 친구라고 하네요. A씨와 이 친구는 서로에게 호감이 있으며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나누지만 A씨는 친구에게 '섣불리 사귀지 말자'라고 말한 이후 이들은 신중히 상황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A씨는 이 친구를 좋아하고, 많이 의지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고민도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이 친구보다 가방끈도 길고, 연봉도 높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어릴 때부터 A씨보다 똑똑했고, 공부도 잘했으며 항상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왔지만, 어쩌다 보니 A씨에게는 운이 따라 직종 판단을 잘했고 가방끈이 길어지며 직장이나 연봉이 이 친구보다 꽤 많이 좋은 상황이 된 것이죠.
그러나 A씨는 학위나 연봉을 떠나 개인적으로 이 친구를 의지하며 조언을 구하는 편이며, A씨가 생각해도 이 친구는 자신보다 똑똑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도 생각했습니다. 현재 A씨는 공부하느라 모은 돈은 별로 없지만 이 친구는 A씨보다 돈을 더 많이 모아두었으며, 집안의 경제적인 상황이나 환경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A씨는 여자가 더 잘나면 남자가 기죽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걱정이 됐습니다. 차마 이에 대해 친구에게 직접 물어보지는 못하는 상황에서 A씨는 네티즌들에게 이 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은데 괜찮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격지심 있고, 여자 깎아내려서 자기 수준이랑 비슷하거나 밑이라고 해야 직성 풀리는 성격이면 절대 반대예요' '약자를 챙겨주는 모습만 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오해하지 말고,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해야 진짜 자존감 높은 사람이에요' '남자가 자격지심 있거나 여자가 무시하면 갈등 생기죠' '시부모님이 아들 기죽을까 봐 하는 헛소리에 갈등 발생 위험 높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