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이상한 경제관념으로 인해 갈등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운전을 못합니다. 이에 운전을 할 일이 있으면 A씨가 운전을 도맡아 하고 있죠. 운전을 하는 것은 괜찮았지만 문제는 자동차를 '우리 가족의 것'이 아닌 'A씨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A씨는 자동차를 바꿀 때가 되서 바꿔야 하는데, 남편은 애초에 자동차를 바꾸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하고, 자동차를 바꿀 때 가족의 공금을 쓰는 것이 아니라 A씨가 돈을 모아서 자동차 바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A씨 부부는 돈을 합쳐서 쓰고 있기에 이마저도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남편의 이런 말이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남편이 출퇴근할 때는 지하철을 이용하지만 여행 갈 때나 명절 등에는 A씨가 운전하는 차를 탔고, 딸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것도 이 자동차로 하고 있으며, 가끔씩 남편 퇴근 시간에 데리러 간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사 노릇을 해주니 '니 차는 니 돈으로 바꾸라'는 말을 한다는 생각에 서운했습니다.
A씨는 남편의 이런 고집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 태워줄 때마다 택시비 계산해서 받으세요. 명절 때 장거리 뛰면 돈 많이 버시겠어요' '가족이 함께 쓰는 차를 내가 운전 안 하니 니 차다? 살다 살다 이런 황당한 논리는 처음 들어본다' '운전한다고 개인 재산이면 집도 오래 머무는 사람 소유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